• 진보신당,민주노총 선거 개입?
        2013년 03월 08일 11: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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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의 사회당 출신의 한 전국위원이 10일 전국위원회에서 민주노총 7기 임원선거에 출마한 이갑용 위원장 후보 지지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충북도당의 신석준 전국위원은 7일 밤 당원게시판을 통해 이갑용 후보 지지 결의안을 현장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진보신당 당원인 점, 민주노총의 혁신과 진보좌파정당 건설은 뗄 수 없는 과제라는 점, 직선제 공약이 진보신당의 뜻과 같다는 점, 적극적 행위로 민주노총의 조합원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 같은 결의안 상정 움직임에 대해 한 전국위원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대중조직의 선거에 정치조직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인 직선제에 대해서도 “민주노총 내부의 직선제 논쟁은 직접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논란보다는 실현 가능성 때문에 난항을 부딪혔던 것이다. 이갑용, 백석근 후보 모두 직선제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그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을 두고 조합원들이 판단할 문제이라며 “단순히 직선제 방향성만 갖고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당의 핵심관계자는 이 안에 대해 “일단 전국위에 안을 올린다하니 표결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지만 당에서 대중조직 선거 때 특정후보를 지지했던 전례가 없다”며 “당원 개개인과 민주노총 대의원인 당원들이 잘 판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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