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권은
    데스 스타를 만들 수 있을까???
    [짤방 칼럼] 백악관과 청와대의 문법 차이
        2013년 03월 07일 1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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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방칼럼>은 글의 양식이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게재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은어, 비속어, 인터넷 용어와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하며, 어떤 분야의 글이건 ‘짤방’이 1개 이상 들어간다면 이 코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칼럼 게재를 원하신다면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시라능.<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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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4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독려를 위해 실시한 선거에 관한 사자성어 공모 이벤트에서 디시인사이드 와우갤러리 이용자(와갤러!)들이 힘을 합쳐 토륨주괴라는 단어를 1위로 만든 바 있다. 당시 이에 대한  모 신문사의 반응(관련기사)은 그야말로 “네티즌이 중앙정부 홈페이지에서 분탕질을 친다”였고, 당시 부처 관계자들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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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회입찰하면 큰일 나는 문제의 광물. 위에 보이는 잡다한 글에 신경쓰지 말자.

    비단 언론사만 그럴까? 이미 청와대를 떠났지만, 지난 G20 정상회담 때는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들이 쪽팔리니까 쓰레기 배출도 자제해 달라고 하던 이명박 정부는 급기야 G20 정상회담 포스터에 영국의 그라피티 행동주의 예술가 Banksy의 스텐실 기법을 이용하여 쥐 그라피티를 그린 대학 강사와 학생에게 (비록 기각되었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말았다.

    물론 공식적으로야 벌을 못 주니까 ‘공용 물건 손괴’라는 죄목을 적용한 거지만, 이걸 액면 그대로 믿는 티없이 맑고 순수한 분들이 현실 정치 드립을 치는 건 정말 안 현실적이라는 걸 알고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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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티셔츠로 까지 만들어진 바 있는 소위 쥐벽서 사건.

    그럼 이쯤에서 잠시, 지난 해 말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에 대해 짚고 넘어가보기로 하자. 사실 이건 정치적인 건 아니지만 팬덤에게는 그에 준하는 화제를 몰고 온 이슈이기도 한데, 다름 아닌 디즈니가 스타워즈 영화의 판권을 사들여서 2015년까지 차기 에피소드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대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게 뭐 어쨌냐고? 심드렁하다고? 내가 바로 그 팬덤이시다!

    전 세계의 스타워즈 팬들은 디즈니가 일전에 존 카터 시리즈를 영화화해서 대차게 말아 먹은 전적 때문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스타 트렉의 새 시리즈로 트레키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람스가 감독으로 선정되고, 몇 해 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바 있는 해리슨 포드가 한 솔로 역으로 복귀한다는 기사 등으로 대체 에피스드 7은 얼마나 시간이 흐른 걸로 할 셈이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조를 맞춰 급기야 미국에서는 미 행정부에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대 행성파괴병기 데스 스타의 건설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달라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말았다. 물론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된 이 청원에 어느새 약 3만 5천 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서명을 하자 백악관은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이에 대한 예산 편성을 고려하든지, 아니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렇다면 과연 백악관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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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 스타 건설 현장. 그러니까 국가 예산으로 이걸 만들자고 청원했단 소리다.

    놀랍게도 아니지, 법률이 정한거니 당연한거지 백악관은 지난 1월 경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과학 및 우주개발 수석참모(Chief of the Science and Space Branch at the White House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헥헥 길다)인 Paul Shawcross 명의로 올라온 ‘2016 회계연도 데스 스타 건조를 위한 모금 청원 서명운동에 대한 미 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관련 기사의 제목이  This Isn’t the Petition Response You’re Looking For라는 사실이다.

    우리말로 대충 옮기면 “당신들이 찾는 (예산 청원에 대한) 답변이 아니야” 쯤 되는데, 이 제목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에서 모스 아이슬리 공항 인근에서 드로이드 색출을 위해 검문 중이던 스톰 트루퍼들을 향해 오비완 캐노비(당연히 이완 씨 말고 기네스 옹)가 포스를 사용하며 말한 “These are not the droids your looking for.(너희가 찾는 드로이드가 아니야)”의 패러디이다. 고양시에서 맨날 고양이 드립치는 담당자만큼 센스쟁이!!

    이 글의 서두에서 “우리 행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미 국민 여러분의 열망에 공감하지만 데스 스타를 건조 할 수는 없다.”며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사유를 드는데,

    – 데스 스타를 건조하는 비용은 어립잡아도 약 85경 달러 이상으로 추계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할 때지, 더 이상 예산을 증액할 때가 아닙니다.

    – 우리 행정부는 행성을 파괴하는 일에 동조할 수 없습니다.

    – 왜 우리가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를 들여서 고작 일인승 우주 전투기 한 대에 파괴될지도 모르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데스 스타에 투자해야 하겠습니까?

    이런 소리를 하더니 대뜸 데스 스타를 만들지 않더라도 밤하늘을 잘 찾아보면 이미 우주 정거장이 보일 거라며 우주 개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말고, 일부러 NASA의 Commercial Crew and Cargo Program Office, 통칭  C3PO 를 언급하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건 실제로 NASA에서 작정하고(=약 빨고) 명칭을 저 따위로 만든 거다.

    정치적인 문서인 만큼 슬슬 그간 미 행정부가 이룩한 우주 사업에 대한 치적을 홍보하기 시작하지만 여기서도 “비록 미국은 캐슬 런을 12파섹 정확히 계산하면 11.5파섹이라는게 함정 안에 주파하지는 못하지만(이 기록은 전 우주에서 한 솔로와 츄바카 콤비만이 보유한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오오 한 솔로! 솔로들은 격하게 찬양할 지어다! 근데 걔 솔로 아니잖아! 이런 반동분자!) 태양계 밖으로 두 대의 우주선을 보내기도 했다”며 여전히 센스를 잃지 않는다.

    문서의 말미에 다시 한 번 미 행정부는 데스 스타를 건조할 예정이 없음을 밝히며, 루크의 기계 팔이나 탐사용 드로이드, 지상용 워커 등을 만들기 위해 연구 지원을 하고 있다는 홍보와 함께 더 멋진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과 수학 분야의 커리어를 추구한다면 포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뿐인가? 이 문서의 제일 마지막 대목은 “기억하십시오. 데스 스타가 행성이나 성계를 날려 버릴 수 있다고 할지라도, 포스에 비하면 미약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라고 마무리 짓고 있다. 어떤가? 백악관 공식문서가 포스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 계속 센스를 보여주는 걸 보니 Paul Shawcross가 포스 센시티브임에 틀림없다!

    일각에서는 진지 빨고 임하는 정부 일에 이런 장난스러운 처사는 가볍다 못해 경솔하며 지극히 경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럼 묻겠다. 정권 초기부터 “어린 쥐, 하악하악 어린 쥐 아청법!!” 이래서 정말로 쥐를 좋아하는 줄 알고(!) 정부 포스터에 쥐를 그려 넣은 걸 구속기소하겠다고 생난리를 치는 정부와 팬덤의 장난스러운 청원에 한껏 센스를 발휘하여 한술 더 떠서 홍보를 겸하며 응답해주는 정부, 어느 쪽이 더 세련된 정치를 하는 것 같은가?

    전자는 익히 알다시피 국내의 수많은 사람들의 반감과 함께 국제 사회의 비난을 초래했고, 후자는 최소한 이 청원운동에 참여한 3만 5천 여명의 팬덤과 미국 내는 물론, 전 세계의 팬들에게까지 호의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가끔 보면 엄숙주의에 빠져서 근엄한 거 좋아하는 양반들 있던데, 현실 정치는 실리를 찾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의미로 집권 여당 바로 너희 같은 놈들 때문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온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데스 스타 만들자는 것과 쥐벽서 사건은 동급이 아니라며, 전자는 웃자고 한 일이지만 후자는 국가 원수를 대놓고 모욕한 것이라고 광폭화를 시전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또 다른 외국의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입헌군주국인 영국에서 영국령 전체의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의 제목을 그대로 따서 섹스 피스톨즈가 왕실을 모독하는 노래(대놓고 왕정=파시즘이라고 욕한다)를 불렀어도 방송금지처분은 받았을지언정 정부에서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서 구속수감하겠다고 난리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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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이 노래, 런던 올림픽 개막식 때 엘리자베스2세가 보는 앞에서 울려 퍼진 바 있다. 반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민주공화국은 OTL…

    아무튼 하던 이야기로 돌아와서, 하다못해 위에서 언급한 토륨주괴와 관련된 선관위 홈페이지 사건에서도 진지 빨고 욕하는 대신 고양시에서 고양이 드립치듯이 “선거독려 이벤트 하는데 토륨주괴 상회입찰하지 말라”고 센스 있게 한 마디 했더라면, 축제에 참여하듯이 토륨주괴 1위 만들기에 동참했던 수많은 네티즌들과 이를 지켜보던 젊은이들의 호의를 얻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지나친 착각인걸까?

    하긴 진보정당 중에서 유일하게 진보신당은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인용한 논평을 통해 국내 주요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대중적 접근을 통해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층에 그들의 언어를 통해 어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일화라고 생각한다. 취소선으로 몇 번 덮긴 했지만 세간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이 드립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리라.

    아무튼 이건 사실 진보정당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제발 박근혜 정부와 기성 정치인들도 헛짓거리 하지 말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건 보통 기성 보수정당에게 더 해당되는 말이지만 매일 같이 청와대고, 국회고 틀어박혀서 일삼는 부동산 투기붐 조성이라든지, 재벌을 널리 이롭게 하는 그런 정책은 그냥 도박 장려지 정치라고 할 수 없다.

    이쯤에서 슬슬 마무리 지어야하니 오늘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을 던져볼까 한다. 박근혜 정권은 과연 데스 스타를 만들자는 청원이 들어왔을 때, 이를 만들기 위한 예산 편성이나 아니면 청원자들이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할 수 있을까? 속단일지 몰라도 다년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아니 그것보다 한국은 법률로 정해놓은 바 없으니 그냥 쌩깔걸? 사실 이 질문은 진보정당에게 더 하고 싶긴 하지만 말이다. 근데 우린 수권한 적 없잖아? 아마 우린 안 될거야.

    아무튼 부디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에 혹시라도 데스 스타를 만들자는 청원이 들어온다면 하다못해 욕설이나 무시 대신 대답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이 나라의 정치인들은 천조국모에가 있으면서, 자기들 유리한 거만 배워오니까 아마 안 될거야. 아니면 별 좋아하면 빨갱이니까 스타만 빼고 데스만 줄지도? 잊지 말자, 네티즌이 그렇게 두려워마지않는 코렁탕 먹이는곳의 창시자가 바로 수첩공주님 아버님 되시는 분이시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안’ 간략 용어 사전>

    1) 토륨주괴 : 블리자드 사의 MMORPG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와우WoW‘)’의 두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 등장하는 광물. 아즈샤라 서버의 유명 게이머인 용개의 “내가 입찰한 토륨주괴 상회입찰하지마라”로 유명하다.

    2) Banksy : 소위 쥐벽서 논란 당시 외국의 행동주의 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국내 운동진영 등에서는 “분명히 이명박 정부의 구속수사의지는 오버지만, 그냥 낙서한 걸 예술이라고 포장하는 것도 보기 안 좋다.”는 다수의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주로 쥐를 많이 그리는 익명의 행동주의 그라피티 예술가인 Banksy를 포함하여 이들은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직접행동으로써 예술활동을 하는 것이며, 쥐벽서 사건의 당사자들이 예술가냐 아니냐는 문제 이전에, Banksy의 행동주의 그라피티를 정치 표현의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에 대한 몰이해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3) C3PO :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통역용 드로이드의 명칭.

    4) 트레키(Trekkie) : 미국의 유명 SF 시리즈인 스타 트렉(Star Trek)의 열성팬덤을 일컫는 말. 해외에서 유입된 용어이며, 최근에는 미드 빅뱅 이론에서 거론되어 회자된 바 있다고 한다.

    5) 데스 스타(Death Star) : 영화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대 행성파괴병기이며, 은하제국의 물리력에 의한 지배를 상징하기 위해 만든 도구이다. 그러니까 쉽게 생각해서 청계천 공사 같은 거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1인에 의해 한 번 파괴되고, 에피소드 6에서는 한 솔로 일행과 이워크들 따위의 사보타주로 차폐막이 없어져서 한 번 더 박살난다.

    6) 캐슬 런(Kessel Run) : 역시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개념. 캐슬 런이란 은하제국의 눈을 피해 밀수업자들이 이용하는 18파섹 거리의 밀수루트를 뜻하는 은어로, 하이퍼 스페이스를 통한 (그냥 쉽게 말하면) 광속이동 시 블랙홀 근처를 가깝게 스치면 스칠수록 이동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고 설정은 그렇다. 더 쉽게 이해하면 캐슬 런 거리가 짧을수록 우주선의 성능과 조종 실력이 뛰어나다는 의미. 본편인 영화에서 한 솔로가 그의 사실은 란도 칼리시안의 우주선인 밀레니엄 팔콘에 대해 “It’s the ship that made the Kessel run in less than 12 parsecs.” 라고 언급하지만 딱히 개념설명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RUN을 동사로 착각하여 “캐슬까지 12파섹 안에 주파했다.”고 오역한 바 있다. 잠깐 EU 지식을 몰라도 파섹이 속도 개념이 아니라 3.26 광년을 나타내는 거리 개념라는 건 그냥 과학지식인데? 아무튼 영 궁금한데 뭔 소린지 모르는 사람은 에잇 이젠 나도 모르겠다 

    관련 글 1, 관련 글 2라도 보도록.

    7) 광폭화 : 광폭화란 ‘와우‘ 상의 개념으로, 상위 PVE(그러니까 유저 대 컴퓨터) 컨텐츠인 레이드에서 강력한 적 캐릭터(보통은 Mob이라고 함)와 상대하다 일정시간을 경과하면 계속 다구리 맞으니까 빡쳐서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데 이러한 기술(상황?)에 대해 ’광폭화‘라는 게임 상의 명칭이 붙어 있다. 일반적으로 광폭화까지 가면 유저 측의 전멸로 패배. 게임 외적으로 사용할 땐 그냥 몹시도 화났다는 소리.

    8) 취소선 : 바로 이걸 말하는 겁니다. 일반적인 사용례는 웃자고 한 농담이나, 본문을 쓰다가 갑자기 떠오른 엉뚱한 생각, 혹은 간혹 역설법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취소선 안의 글은 웃자고 쓴 것으로 이해하고, 그냥 웃으면 된다.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하다니…

    9) 천조국 : 미국의 국가예산을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천 조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생긴 신조어. 일반적인 용례에는 친미나 반미 등 가치판단을 배재하며 킹왕짱(=최고. 그나저나 용어설명에서 자꾸 용어설명 할 거리를 만들면 어쩌란 말인가?)의 의미로 사용한다. 근데 한국은 가계부채로 천조국의 위용을 달성하고 말았다.

    10) 모에 : 출처는 萌える(싹트다)는 일본어 동사로, 어떤 대상에 대한 열광적인 애정이나, 그러한 대상의 매력을 의미한다. 사용례로는 안경 모에 하악하악이 있다.

    11) 코렁탕 : 코 + 설렁탕이 합쳐진 신조어. 유례는 (실제 여부와는 관계없이) 남산에 끌려가면 식사시간에 거꾸로 매달린 채 코로 설렁탕을 먹인다는 공포를 반영하고 있다. 본문에서도 설명했지만 코렁탕 먹이는 기관의 설립자가 바로 수첩공주님의 부친 되시는 분이시다. 이따위 글 써서 코렁탕 먹을까봐 두려워서 내가 아이유(21세, 본명?!)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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