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여성대통령 기대도는 50.1%
        2013년 03월 04일 01: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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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기대도가 5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기 여성조합원 1,387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성노동자들은 사회활동을 원만하게 하기 위한 우선 과제로 44.2%가 출산 및 육아 대책을 꼽았으며, 35.3%가 고용안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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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8여성대회 자료사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인 경우 51.7%가 고용안정을 꼽았고, 정규직인 경우 48.2%가 출산 및 육아 대책을 꼽았다. 연령별로는 육아에 가장 근접한 연령대인 10~30대가 51%로 육아지원을 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육아기 이후인 4-50대의 43.5%는 고용안정을 선택했다.

    보육 요구 세부 과제에 52.1%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5.6%가 보육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노동 대책인 ‘단시간 근로 확충’이 여성 일자리에 도움 되느냐는 질문에 49.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미혼, 정규직/비정규직, 연령별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이가 많고 기혼일 수록 육아와 직장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단시간 근로를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노동 우선과제로 보육과 육아, 고용안정으로 양분되는 것도 연령, 근무형태별, 결혼 유무 별로 그 차이가 드러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도가 50.1%로 절반 수준에 그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은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여성노동정책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한 상황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를 포함한 3.8 세계여성의 날 공동기획단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용안정 △성 상품화 반대 △임신 출산의 자유 △보육 정책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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