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1일 진상조사특위 출석 진술
    2012년 06월 01일 05: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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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일 오전 7시,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구성된 진상조사특위의 2차 회의가 열렸다. 지난 1차 회의는 위원장 및 위원 선임과 향후 특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실상 상견례 자리였다.

그런데 오늘 이정희 전 대표가 진상조사특위 회의에 참석해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이정희 공청회 자료와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술을 요청하여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대표가 단독으로 진행한 5월 8일 공청회

이정희 전 대표는 지난 5월 8일 단독으로 진상보고서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그런데 그날 배포한 자료집에 진상조사위원회가 아니면 알 수 없던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당시 이정희 대표는 실명이 표기된 후보자별 중복 IP현황을 공개했는데 이는 진상조사위가 제공한 것이 아니었다. 해당 자료는 중앙선관위가 대표단 합의 없이 업체에 요청하여 취득하였고, 중앙선관위는 이 자료를 다시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조준호 대표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당원이 당원게시판을 통해 “당원투표 결과가 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서 진상조사위 간사가 데이터가 담긴 CD를 복사해간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는 업체의 협조가 없다면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위는 12일 중앙위 이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런 비정상적 상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오늘 진상조사특위는 특정 당직자에게 정보가 유출된 과정과 그 정보의 취득 경로를 묻기 위해 이정희 전 대표의 진술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진술 내용과 회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전 대표가 진상조사특위의 요청에 참석한 것은 혁신비대위와 정면으로 부딪히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김동한 성공회대 교수이다. 외부인사 위원으로 양기환, 권정순, 조지훈, 변춘희, 김유진이 선임됐고 당내 인사로는 한성욱, 윤영태, 김혜영 등이 선임됐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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