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취임식 맞춰 투쟁 선포
        2013년 02월 25일 04: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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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후보의 당선 후 한진중공업 고 최강서 조합원을 비롯하여 7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땅을 딛지 못하고 철탑으로, 다리 위로 올라갔던 노동자들은 아직 내려오지 못하고 있으며 다시 종탑 위로 올라간 노동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당선자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긴급한 노동현안의 해결을 촉구했으나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와 같이 이미 약속했던 내용조차 번복하는 등 노동자들의 간절할 호소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시국회의

    대통령 취임식에 맞추어 노동현안 등 해결을 촉구하는 시국회의 집회(사진=참세상)

    아울러 “억압이 있으면 저항이 있게 마련이다. 노동자 민중의 눈물과 한숨 속에 출발하는 박근혜 정부가 지금까지와 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머지않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18대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더 넓고 더 깊게 민주진보세력과 연대해 억압과 탄압에 맞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및 해고자 복직 △현대차 비정규직 법원 판결 이행 △유성기업 노조파괴 사업주 구속 △ 공공부문 노동자에 대한 노조탄압 중단 △전교조, 공무원노조 노조 인정 △한진중공업 손배가압류 철회 △재능, 골든브릿지 등 67개 현안 사업장 노동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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