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안철수측, 재보궐 신중해야"
        2013년 02월 20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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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의당 천호선 최고위원이 유시민 전 대표의 정계 은퇴에 대해 “직업으로서 정치를 떠난다는 것”이라며 “(향후) 공직후보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 같이 말하며 다만 “정치적 발언을 아예 안하고 침묵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시민으로서 정치를 계속하겠다, 이런 의지는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당적 유지와 관련해서도 천 최고위원은 “제가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진보정의당 당적을 유지하고 또 당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할 것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노회찬 공동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4월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유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것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며 “우리 당 입장은 노 대표가 사면돼야 하고, 다시 출마해 원래의 자리로 되돌가야 된다,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 전 대표의 출마 여론이 당내 일부 있었지만 책임 있는 단위에서 후보 문제를 거론한 사실이 없다며 “유 전 대표도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 전 대표의 은퇴가 정당개혁운동을 안철수측에 넘겨준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그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유 전 대표가) 본인의 역할이나 진보정의당의 역할을 안철수 후보가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안철수 현상의 배경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안 후보가 과연 이런 상황을 이끌어나갈 리더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는 생각은 옆에서 보기에 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철수측의 노원병 재보궐 출마 관측에 대해 그는 “그러한 관측이 전혀 근거 없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이번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지게 된 과정과 원인을 잘 알고 있다면, 그 부당함을 잘 알고 있고 저희 당이 노 대표의 사면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안 후보측에서 보다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본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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