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51번째 미국주로 편입?"
        2013년 02월 18일 10: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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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대해 “이 분은 한국말을 잘하는 미국분이다. 이러다 한국을 51번째 주로 편입시키자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 국방의 의무를 했고 미국대통령을 ‘우리 대통령’으로 부르시는 분”이라고 비난했다.

    18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김 의원은 이 같이 말한 뒤 “파격인사도 좋지만 너무 지나쳤다. 우리 정부의 현실, 과학정책, 산업기술 풍토를 너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분은 차관을 먼저 시켜 국내 현안과 정책을 검증 한 후에 장관을 시켜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그는 “솔직히 기대가 많았지만 실망이 크고,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무언가 균형을 잃고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어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이고 이명박 정부와 비교해서도 평균 이하로 출발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발표 사흘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구현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국적회복을 신청해 14일 법무부로부터 한국 국적 회복 허가를 받았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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