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범국본 "김선동 최루탄 무죄"
        2013년 02월 14일 11: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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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이 14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선동 의원은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이었던 2011년 11월 22일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4년의 구형의 선고를 받았다. 선고 재판은 1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범국본은 김 의원의 그 같은 행위를 두고 “매국조약 한미FTA 날치기에 맞선 정당방위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이들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회의원과 정당의 활동을 결박하고, 국회에서의 자유로운 정치 논의를 가로막고자 하는,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헌법에 명시된 3권 분립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이번 구형은 소수 진보정당 의원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범국본은 “더구나 이미 이 건은 ‘최루탄 저항’ 이후 벌어진 총선에서 김 의원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됨으로써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전농 등 한미FTA저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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