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라 밀어내는 한진,
    죽어서야 돌아왔는데...
        2013년 02월 04일 10:59 오전

    Print Friendly

    최강서 만평

    최강서씨의 시신이 우여곡절 끝에 한진중공업 영도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보수 언론들은 “시신투쟁”이라는 혐오스런 표현을 써가며 노조가 마치 시신을 볼모로 하는 것처럼 악선전을 해대고 있지만 이 모든 일은 유족의 뜻에 따른 것입니다.

    유족들이 “고인을 공장 앞 분향소에 옮겨서라도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는 권유를 노조가 따른 것이지요.

    운구가 공장 앞에 도착하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있었고 곡절 끝에 공장 안으로 운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이었답니다.

    그러자 또 다시 업무방해, 기물파손, 교통방해 유도 등의 혐의로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비롯한 금속노조 간부 5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예나 지금이나 한치도 다르지 않은 노동 천대와 배제의 공식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죽어라 밀어내는 한진”에 죽어서야 돌아 왔는데 조의를 표하지는 못할지언정 유족과 동료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해댑니다. 박근혜 신임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구속 노동자가 김진숙씨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어선 안되겠지요.

    필자소개
    이창우
    레디앙 기획위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