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범대위,
    쌍용차 여야 협의체 강하게 비판
        2013년 01월 31일 05: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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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범대위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쌍용차 해법 위한 여야 6인 협의체’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지부는 민주당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몽니에 무릎을 꿇었으며, 쌍용차 국정조사가 국회 개원의 첫 출발이라던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의 당선 후 첫 일성 또한 무기력한 정치 수사였다고 비판했다.

    쌍용차지부는 “대선 전 여야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경쟁하듯 주장했다. 그러나 대선이후 이들 여야는 국정조사 물타기로 경쟁이 옮겨 간 듯한 모습이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며 “특히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막가파식 몽니와 밀어붙이기에 민주당이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제 1야당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쌍용차 국정조사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의 대선공약이었고, 민주당의 당론이고 대선공약이었지만 정치권의 야합에 의해 실종되었다.

    지부와 범대위는 “여야 공히 대선만 끝나면 당장이라도 실시할 것 같던 국정조사 공약이 그야말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해고자와 그 가족들의 등에 내리꽂히는 것을 그저 참고 견디란 말인가? 우리는 이러한 정치권의 잔인한 주문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쌍용차 문제는 불법적 기술유출과 회계조작과 기획된 강제 정리해고, 국가의 무차별적인 진압과 24명에 이르는 희생자 문제 등등까지 목록을 정리하기에도 버거울 정도의 문제를 국정조사가 아닌 방법으로 어떻게 풀 수 있겠는가”라며 국정조사만이 해법이며 “오늘 여야가 발표한 협의체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그릇된 협의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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