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단독 출마
        2013년 01월 28일 03: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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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이 당 대표 후보로 이정희 전 대통령후보를 합의 추대해 실질적으로 이 전 후보가 단독 출마하게 됐다. 통합진보당은 당직선거 후보 첫날인 28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전 후보를 당 대표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전 후보는 “지난 시기 통합진보당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깊이 성찰하고 스스로 더 겸허하게 국민과 함께한다면 또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 예상되고, 저도 고심이 많았지만 우리 당원들이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길에서 성심을 다해서 함께 일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이 전 후보의 이 같은 출마 결심에 대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박 정권이 등장하면 그동안 진행된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조건에서 이정희 전 대표를 당대표로 모시고자 한다”고 말해 합의 추대의 뜻을 밝혀 이 전 후보가 단독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통합진보당 당직선거 후보등록은 28일부터 31일까지이며 이번 선거는 당 대표 이외에도 최고위원, 중앙위원, 광역시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동시 선출한다. 투표 기간은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방법은 투표기간 내내 인터넷투표를 실시하며 현장투표는 투표기간 내 지역마다 달라질 수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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