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반값등록금 1호 법안 촉구
첫 날부터 훼방꾼 나타나 난감
    2012년 05월 30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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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사퇴를 거부해 당기위에 제소된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국회 개원 첫 날인 30일 오늘 의원으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본인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반값등록금 1호 법안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당과 함께 당론으로 반값등록금을 1호 법안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또한 민주당은 오늘 민생 최우선 8대 의제 중 반값등록금을 채택해  이 법안을 1호로 내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연 의원 이외에도 정진후, 박원석 통합진보당 의원과 김광진, 장하나 민주당 청년비례의원, 정용필 한대련 의장,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연 기자회견에 나타난 훼방꾼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연 의원의 ‘훼방꾼’들이 많았다. 많은 언론의 관심속에서 김광진 의원과 등장한 김재연 의원 뒤에는 ‘종북 좌파 국회입성 안돼’라는 피켓을 든 군인이 계속 따라 붙었다. 기자회견을 준비한 한 관계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하자 한켠에 서서 계속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본인을 29살의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것이 ‘종북 좌파’다. 이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 개원에 맞춰 나왔다.”고 밝혔다.

김재연 의원과 함께 반값등록금 운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기자회견 참석을 거부하며 “김재연 나와! 네가 왜 거기 서있느냐”라고 소리치며 김재연 사퇴를 주장했다.

본인도 통합진보당 당원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종북이건 아니건 상관없다. 북한 좋아할 수 있다. 그러나 상식적인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 특히 중앙위 폭력사태 때 다수의 한대련 학생들이 동원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아는 얼굴들이 너무 많더라. 어떻게 당 대표를 폭행해놓고도 뻔뻔하게 얼굴을 들고 나올 수 있느냐”며 “지금까지 김재연이 국회의원 되려고 반값등록금 운동마저 이용한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든다.”며 기자회견 내내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재연 의원은 정당별 1명씩 발언하기로 해 별도로 발언하지 않았으며,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질의응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사퇴 압박과 당기위 제소에도 불구하고 오늘 첫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재연 의원의 앞길이 험난해 보인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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