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사연, 하나로파, 진보통합파
    진보신당 대표단 공동선본 구성해
        2013년 01월 09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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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5기 당 대표단 선거가 김현우 이용길 금민 세 후보들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길 선본의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종철 전 부대표가 9일 진보신당 당 게시판을 통해 이용길 후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선본 관계자들을 공개했다.

    김 전 부대표는 이 선본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진보정당 재편>이라는 양날개를 통해 ‘진보정치를 재건’하자는 이용길 후보의 제안에 동의하며, 또한 그러한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후보로서 이용길이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이용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당 내 의견그룹인 ‘녹색사회주의연대(녹사연)’의 구성원만이 아니라 이전 독자-통합 논쟁 당시에는 서로 의견이 다르고 갈등하기도 했던 당 내 경향이었던 ‘하나로파’ 성향의 인물들과 과거 ‘진보통합파’ 성향을 가졌던 인물들도 대거 함께 참여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녹사연, 하나로파, 진보통합파의 세 경향을 가진 흐름들은 이번 진보신당 당 대표단 선거를 통해 △지난 진보신당, 진보정치 몰락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 기반하여 차기 대표단 선거를 공동으로 준비 △새롭게 ‘진보정치의 재건’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공동 기조로 확인하고, ‘진보정치의 재건’을 공동의 슬로건으로 사용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한다.

    공동선본 발대식을 가진 이용길, 장석준, 박은지, 이봉화 후보(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강조점과 몇몇 지점에서는 일부 의견 차이도 있지만 그 차이보다는 진보신당의 집단적 리더십을 제대로 복원하고 중요한 진보정치의 주체로 진보신당을 세워내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격에 대해 김 전 부대표는 게시판 글에서 “선대본 참여 이름들을 보면 2011년 9.4 당대회까지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다수이다. 그러나 당대회 결정 이후 당에서 당원들과 함께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고 이번에 서로 뜻을 모은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통합력과 실천력을 가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진보신당의 재건이 아니라 진보정치의 재건을 큰 방향을 제기한 것이고, 이를 위해 이념의 혁신, 리더십의 혁신, 당 활동기반의 혁신, 당 활동의 혁신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8일 저녁에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당직선거의 공동기조를 확인하고 결의를 다지는 내부 공동선본 발대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 발대식에는 이용길 대표 후보, 장석준 부대표 일반명부 후보, 박은지 이봉화 부대표 여성명부 후보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혜경 당 고문과 서울시당 민동원 부위원장, 신동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 김종철 이용길 대표 상임선본장, 강상구 박은지 부대표 선본장과 정경섭 이봉화 부대표 선본장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아래는 이용길 대표 후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의 명단들이다.(가나다순)

    선거대책위원장 : 김창근(금속노조 전 위원장) 김혜경(당 고문) 장상환(경상대학교 교수)

    선거대책본부 상임본부장 : 김종철(전 대표 권한대행)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 : 강병택(전남도당 비대위원장) 강상구(전 부대표) 구자혁(서울시당 부위원장) 권진회(울산시당 위원장) 김민수(인천시당 남동당협 위원장) 김영수(경북도당 비대위원장) 김영진(민주노총 부산본부 전 본부장) 김용래(강원도당 전 위원장) 김용화(울산시당 부위원장) 김윤기(대전시당 위원장) 김태성(강원도당 전 사무처장) 나경채(서울 관악구의원) 맹명숙(서울시당 부위원장) 문성진(인천 동구의원) 민동원(서울시당 부위원장) 박세준(인천시당 부위원장) 박자민(성정치위원회 전 비대위원장) 배창호(민주노총 충북본부 전 본부장) 서윤근(전북도당 위원장) 송덕용(부산시당 전 위원장) 신동열(경기도당 위원장) 심재옥(전 부대표) 안병일(충남도당 위원장) 안상연(전북 남원 아이쿱생협 이사장) 안영돈(광주시당 북구당협 위원장) 양솔규(경남도당 전 정책국장) 여영국(경남도의원) 염경석(전북도당 전 위원장) 온일상(청년학생위원회 전 위원장) 윤영대(광주시당 위원장) 윤종래(철도노조 동해기관차승무지부장) 이장규(당 정책위원회 전 의장) 장태수(대구시당 위원장) 전우홍(제주도당 전 위원장) 정경섭(마포민중의집 대표) 최송춘(전남도당 목포당협 위원장) 최완규(당 장애인위원장) 허윤영(경남도당 위원장) 황보곤(울산 동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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