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현대차, 농성해제 위한 꼼수"
    2013년 01월 08일 11: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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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0일이 넘게 송전탑에 올라 농성중인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최병승씨를 9일자로 정규직 인사발령을 낸 것을 두고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이 “농성 해제를 위한 강제 협박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8일 오전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그 같은 조치에 대해 “이미 최병승씨는 지난해 2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복직 판정을 받았으니 뒤늦은 처사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목숨을 걸고 송전탑 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2명의 농성은 단순히 최병승씨만의 복직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법원은 이미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판결하였고 현대자동차는 법의 명령에 따라 사내하청 노동자들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담고 있는 농성”이라고 현대자동차측을 비판했다.

또한 그는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최병승씨만의 분리 정규직 발령과 함께 인사발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또다시 해고 등의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마디로 농성 해제를 강제하기 위한 협박이 아닐 수 없다”며 “사내하청 해고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농성을 물리적으로 탄압하겠다는 수순 밟기 차원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지금 현대자동차 사태의 가장 큰 책임과 원인은 법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현대자동차 기업주에게 있다. 농성 탄압의 꼼수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즉각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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