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지도부 선거 시작,
    대표 부대표 모두 경선 예상돼
        2013년 01월 02일 05:58 오후

    Print Friendly

    진보신당의 새 지도부 선거가 진보신당 역사상 최초로 경선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2일 현재 출마의 변을 당 게시판에 올리고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대표 후보로는 이용길 현 사무총장과 김현우 현 녹색위원장, 부대표 후보로는 장석준 현 정책위의장과 이봉화 관악정책연구소 ‘오늘’ 소장, 박은지 현 대변인이다.

    이용길 대표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녹색사회주의 이념으로 진보정치 재건 △당 기관지 발간, 연수원 설립, 비정규기금 강화 등 3대 기본 중점 사업 △2014년 지방선거 준비 △진보정치의 재편과 재건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용길 후보는 진보정치의 재건과 관련해 “이념적으로는 자본주의 극복, 사회주의 이상과 원칙 계승,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이념(녹색사회주의)의 재정립, 조직적으로는 보수야당과 구별 정립되는 진보정당의 독자적 성장 발전, 활동박식으로서는 대중정당, 현실정당으로서의 진보좌파정당 건설, 당 내 패권주의 일소와 민주적 절차 확립을 제안하며 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및 개인과 함께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2013년 5월 이전까지 재창당 마무리 △당원 소통과 교육, 활동가 양성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관지와 교육기관 설립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과 프로그램 준비를 내세웠다.

    또한 김현우 후보는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당인가, 누구와 싸우고자 하는 당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노동 중심의 정당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라 생각한다. 노동이 갖고 있는 조직노동 중심의 고답적인 상징성 때문이 아니라 더욱 다양해진 수탈과 포섭에 대항하는 무기와 태세로서의 노동 중심 정당은 오히려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노동정치의 아래로부터의 구상과 실천을 강조했다.

    장석준 부대표 후보는 △녹색 사회주의 지향 정책과 실천 제시 △상반기 안으로 재창당 완료 △기관지 창간(6월 안으로 창간하지 못할 시 부대표직 사임) △교육 사업 주력 △지방선거 준비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성명부의 이봉화 부대표 후보는 △생태와 여성주의에 기반한 노동 중심 정당으로의 재건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사업을 통한 당 역량 강화 △2014년 지방선거 지역재편전략을 근거로 정치력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은지 대변인도 부대표 후보로 나섰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리멸렬한 진보정당의 분열과 퇴보가, 새로운 진보를 만들겠다던 진보신당의 직무유기가,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함은 싫어도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보수양당제를 넘어설 진보정치의 재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의 관계자들에 의하면 금민 진보신당 고문이자 전 사회당 대표도 대표 출마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부대표 출마 의사를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아 대표 선거만이 아니라 일반명부, 여성명부의 부대표도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단 선거는 2011년 9.4 당대회에서 진보통합안이 부결되고, 홍세화 대표 체제가 들어서고 이후 2012년 4.11 총선에서의 저조한 득표율과 대선 방침을 둘러싼 내부 갈등까지 겪은 진보신당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거이다.

    대표단 선거는 전국 시도당위원장 및 부위원장, 전국위원, 대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뤄지며 후보 등록기간은 오늘(2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이다. 투표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투표와 직접투표를 병행한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