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진보정당들, 2013년 준비 태세
        2012년 12월 27일 11: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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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이 대선 실패의 책임을 두고 대표단이 일제히 물러난 상황에서 27일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 마감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정당들도 대선 직후 차기 지도부 선거와 제2창당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진보정의당의 경우 28일 의원단과 최고위원 등이 참석하는 대선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1월 1일부터 열흘간 전국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대선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12일 낮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국위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선 평가 및 제2창당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통합진보당은 1월 10일(미정) 낮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대선평가와 더불어 2013년 동시당직선거 선출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는 1월말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2주간에 선거운동을 거친 뒤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투표하는 안을 제시했다.

    진보신당은 대선 직후 22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김종철 대표 권한대행 체제가 물러나고 김일웅 서울시당 위원장을 필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약 한달여간 제5기 당 대표단 선거와 제3기 전국위원/대의원 선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1월 초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약 3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1월 28일부터 2월1일까지 투표한다.

    진보성향의 세 정당은 대선 평가와 차기 지도부 선출, 제2창당 작업으로 분주해질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주로 당 조직을 추수리는 것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의당은 당초 2단계 창당을 선언해, 2013년 상반기 당의 외연확대와 조직적 기반을 다지는 제2창당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신당 또한 차기 지도부 선거와 새로운 진보좌파정당 건설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함께 할 세력을 규합하는 것과 내부 조직정비 등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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