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유서 내용 아직 확인 못해"
        2012년 12월 21일 01: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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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9시 41분 경 한진중공업 지회 사무실에서 목을 매 끝내 사망한 최강서 조직차장(35)의 유서 내용이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금속노조측은 “유서를 경찰이 확보하고 있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파악 중”이라며 보도에 신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강서 조직차장은 21일 오전 8시경 지회 회의실에 있는 비상용 소방기구에 스카프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으며 지회 관계자들이 급히 119구급차를 불러 인근 해동병원으로 이송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고인은 현재 해동병원에서 검안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11월 9일 복직대기자 92명이 출근한 이틀 후 무기한 휴업발령을 냈으며, 지난 19일에는 지회가 운영하고 있던 소비조합을 강제 폐쇄했고, 26일까지 지회사무실도 공장 밖으로 옮기지 않으면 강제 폐쇄하겠다는 공문을 두 차례 발송한 바 있다.

    최 조직 차장의 유족으로 부인과 7세, 5세의 아들이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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