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또 "공산당" 등 막말
    "급진적 여성운동권자들 이념에 치우쳐"...막말 퍼레이드
        2012년 12월 18일 10: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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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을 두고 “공산당”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사과하면서도 다시 “공산당”이라고 반복하고 민주통합당을 두고는 “민주당 잡탕”이라고 하는 등 맹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18일 오전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서 김 위원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 “요새 민주통합당이 도에 지나친 네거티브 패턴을 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절박하고 질 것이 분명한지 비윤리적인 비신사적인 그런 최후의 발악을 많이 한다”고 비난했다.

    국정원 직원 문제에 문재인 후보를 두고 “만약 이 여성이 자기 친딸이었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벌써 뭐 촛불시위하고 야단났을 것”이라며 국정원 선거개입 문제를 여성 인권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성주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본부 공동선대위원장

    타 방송에서 민주당을 ‘공산당’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민주당측이 박 후보에 대한 ‘신천지’, ‘억대 굿판’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고 표를 얻으려고 그런 거짓 흑색선전을 한 것은 마치 옛 공산당들이 쓰는 네거티브 프로파간다”라며 “민주당은 단어 하나 가지고 사과하라는 말을 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 자체가 함부로 인격 말살한 것은, 이거야 말로 또한 인격유린이다. 민주당은 반성해야한다”고 반발했다.

    김 위원장의 친오빠 대출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는 “저하고 관계없는 일”이라며 “그런데 왜 민주당이 이렇게 정정당당하지 못한지. 그리고 왜 이렇게 옛날 공산당이 쓰던 거짓 선동정치를 난무하게 하는지. 참 불행하다”며 다시 공산당과 비교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잡탕이라는 걸 알고 있다. 지금 이정희, 심상정, 안철수, 문재인 완전히 사상이 다른 세력들이 모여서 권력 야합을 하고 또 나중에 권력 나눠먹기를 할 것”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이정희 전 후보가 사퇴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자 “그렇다면 왜 이 사람이 나왔으며 왜 그렇게 두번 토론회에서, 말도 좀 안 되는 또 정말 한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하는 말을 그렇게 비숙녀적으로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거짓말도 많았었고 이런 사람이 후보로 나온 자체도 한심하지만 왜 또 먹튀 사퇴를 하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리고 그 때 토론할 때도 너무나 분명했다. 한쪽엔 눈을 째려보면서 입에 못 담을 말로 사람을 말살하고는 (다른) 상대방에게 웃으면서 ‘말씀해보시죠, 문후보님’ 그러면서 얼마나 그런 건 티가 나는지…”라며 이 전 후보가 문 후보에게 편향됐다고 지적했다.

    여성대통령론과 관련한 토론이 많지 않았다는 지적에 그는 문 후보가 남성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급진적인 여성운동권자들이 그 여성권을 위해 목숨을 바치던 사람들이, 이념에 치우쳐서 첫 여성대통령이 헌정사상 나오는데, 좋아하기는커녕 여성성이 없다든지 또 뭐 교수를 동원해서 생식기라든지 이념화를 통해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비윤리적인 것을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차기 대통령은) 글로벌 위기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문 후보가 몇 개 국어를 하는지 몰라도 박 후보는 5개 국어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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