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바람 속 버마의 소수민족
    2012년 12월 13일 03: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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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있어야 갈 수 있다는 미얀마(버마), 제작년 초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미얀마의 밀고죄 때문에 아웅산 수치여사라는 이름을 말하기보다 최근 영화의 제목이 된 ‘The Lady’ 라고 칭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올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내년 1월에는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민주화 바람(?)과 더불어 NGO와 기업들이 사업의 물꼬를 미얀마로 틀고 있다. 국내 항공사는 이제 주7회 양곤을 취항하겠다고 한다.

미얀마는 68%의 버마족과 그 외 137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며 주로 버마족들이 거주하는 7개의 주(Division)와 소수민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소수민족의 이름을 딴 7개의 자치구(State) 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은 국경 산악지대에서 농사를 짓거나 자연의 자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정말 미얀마에 민주화의 바람이 부는 것일까?

지난 주 벵갈만에서 최소 130여명이 탄 배가 침몰했다. 미얀마 서부에서 라카인 불교도들과 로힝야 무슬림들 사이의 분쟁으로 인해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슬림인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와 태국으로 위험을 감수한 항해 시도하고 있으나 대부분 도착하자마자 송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니면 가는 도중 바다에 빠져 익사하거나…

군사독재 정부시절부터 기독교를 믿는 카렌족은 쉽게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토지를 몰수당하며 갖은 핍박을 피해 결국 국경을 넘게 되는 실정이다. 국제인권단체 Human Right Watch 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232개의 소수민족마을이 파괴되고 82,000명이 탈출, 강제이주 되었다고 한다.

영화 ‘The Lady’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는 당원들에게 설득한다.

소수민족을 일일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들어야 진정한 민주화라고….

(TIP) 군사독재시절부터 미얀마(버마)로 여행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는 이슈였습니다. 최근 미얀마에서 여행자들이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30가지의 카툰 프로젝트가 나왔습니다. PDF로 다운받아 보세요. 미얀마에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착한여행자가 되어보세요!

http://www.dosanddontsfortourists.com/

양곤 쉐다곤 파고다

필자소개
서윤미
구로에서 지역복지활동으로 시작하여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을 공동창업하였다. 이주민과 아동노동 이슈에 관심이 많고 인권감수성을 키우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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