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의혹 사실이라면 심각"
    2012년 12월 13일 11: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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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3일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도 정확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하지만 국가기관이 여론을 조작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자 했다면 선거를 좌지우지하고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이 된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이 의혹에 대해 제대로 사실규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김모씨 활동만 알고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 활동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정원이라는 비밀조직의 특성상 모든 걸 공개하는 건 향후 국정원 운영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김씨의 활동만 찍어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국정원 직원의 신원이 확인됐고 컴퓨터의 존재도 확인된 만큼 경찰이 IP 주소를 확인하는 건 몇시간이면 된다”며 “어디에 접속했는지만 확인하면 우리 주장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바로 확인되는, 어려운 수사가 아니다. 왜 이런 수사를 안하는지 우리로선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추가 내용을 내놓으면 또 진위공방과 지리한 정치공방이 벌어진다”며 “그전에 수사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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