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48.1 문재인 46.1, 2% 승부
    [리서치뷰 여론조사] 12월 11일 2차 토론회 이후 조사 결과
        2012년 12월 12일 05: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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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토론회 시청 또는 인지 여부 : “직접 시청 74.1% > 인터넷 등 14.1%” 

    중앙선관위 주최로 박근혜ㆍ문재인ㆍ이정희 세 후보 간 두 번째 TV토론회가 10일 밤 열린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토론회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 37분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일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TV토론회를 직접 시청(74.1%)’했거나 ‘인터넷 등으로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14.1%)’고 응답했고, 토론회 내용을 모른다는 의견은 11.9%로 나타났다.

    다자대결 지지층별로 토론회를 직접 시청했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의견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층(89.5%),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층(89.1%),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지지층(83.0%)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극 투표층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1.5%p 높은 89.7%가 토론회를 직접 시청(76.1%)했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13.6%)고 응답했다.

    토론회 잘한 후보: “朴 46.2%(▼0.9) > 文 38.0%(▲8.7) > 李 11.5%(▼5.7)”

    또한 TV토론회를 직접 시청했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N : 2,644명)만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토론회를 전반적으로 가장 잘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2%의 응답자들이 박근혜 후보를 꼽았고, 문재인 후보는 38.0%, 이정희 후보 11.5%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3%).

    지난 1차 토론회 평가와 비교해 박근혜 후보는 ‘47.1% →46.2%’로 0.9%p 하락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29.3% → 38.0%’로 8.7%p 상승했다. 1차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이정희 후보는 ‘17.2% → 11.5%’로 5.7%p 하락한 가운데 비교적 높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박근혜 후보가 가장 잘했다는 의견은 50대(58.4%)와 60대(70.3%)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문재인 후보는 19/20대(48.3%)와 30대(55.9%)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40대에서는 ‘박 40.5% vs 문 41.7%’로 접전양상을 보였고, 이정희 후보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모두 13.0(40대)~19.4%(30대)의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청 후 지지후보 변경 : 계속지지 80.3% > 변경 13.5% > 지지후보 결정 3.7%

    TV토론회를 직접 시청했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들에게 “토론회를 본 후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셨느냐, 아니면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고 질문한 결과 80.3%의 응답자들은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지지하던 후보를 바꿨다는 의견은 13.5%, 그 동안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지만 토론회를 본 후 결정했다는 의견은 3.7%로 나타났다(무응답 : 2.5%).

    다자대결 : “朴 48.1% vs. 文 46.1%“, 朴 오차범위내 2.0%p 앞서

    대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제(11일) 실시한 휴대전화조사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0%p 앞서며 계속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대결(“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 하시겠습니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8.1%의 지지율로 46.1%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0%p앞섰다. 박 후보는 전날과 똑같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후보는 0.6%p 소폭 하락했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0.5%p 상승한 1.5%를 기록했고, 다른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0.5%였다(무응답 : 3.8%).

    연령대별로 19/20대(문 60.9% vs 박 30.3%)와 30대(문 67.3% vs 박 24.5%)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앞섰고, 박근혜 후보는 50대(박 59.8% vs 문 35.9%)와 60대(박 67.2% vs 문 29.2%)에서 계속 강세를 이어갔다. 40대는 ‘문(50.2%) vs 박(43.5%)’로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6.7%p 앞섰다.

    특히 이 조사에 응답한 3,000명의 응답자 중 41.8%가 지난 제19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했고, 34.3%는 민주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했다. [선거결과 : 새누리당(42.8%) vs 민주당(36.5%).

    지역별로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박 72.0% vs 문 23.6%)과 부산/울산/경남(박 54.7% vs 문 38.6%), 문재인 후보는 호남(문 46.9% vs 박 16.0%)에서 각각 오차범위를 벗어나 크게 앞섰다. 또한 박근혜 후보는 충청(박 50.2% vs 문 43.8%)과 강원/제주(박 53.9% vs 문 40.6%),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문 47.7% vs 박 46.7%)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N : 2,529명)에서는 ‘박근혜(49.4%) vs 문재인(46.8%)’로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2.6%p 앞서며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당선가능성 : ‘朴 53.1% vs. 文 43.2%“, 박근혜 9.9%p 앞서

    다자대결에서 접전양상을 펼치는 것과 달리 당선가능성(“지지하는 후보를 떠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두 후보 중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느냐”) 전망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계속 과반이 넘는 53.1%의 높은 지지를 얻어 43.7%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9.9%p 여유있게 앞섰다(무응답 : 3.7%). 전날과 비교해 박근혜 후보는 변동이 없는 반면, 문재인 후보는 0.7%p 소폭 하락했다. 또한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근혜(53.3%) vs 문재인(43.7%)’로 박 후보가 9.6%p 앞섰다.

    집권정당 : “새누리당 45.8% vs. 정권교체 48.1%”, 격차 2.3%p 접전양상

    집권정당 지지도(“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재집권(45.8%) vs 정권교체(48.1%)’로 정권교체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인 2.3%p 더 높았다(무응답 : 6.1%)

    전날과 비교해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는 1.7%p 오른 반면, 정권교체 지지도는 0.9%p 하락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정당지지도 : “새누리당 44.3% vs. 민주당 39.7%”, 격차 4.6%p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날보다 1.4%p 오른 44.3%로, 전날보다 0.6%p 하락해 39.7%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4.6%p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 9~10일 조사에서 합당 이후 최초로 40%대 지지율을 보였으나 오늘 조사에서는 다시 40%대 밑으로 하락했다. 통합진보당은 전날보다 1.9%p 상승한 4.4%를 기록했고, 진보정의당은 0.9%로 나타났다(무당층 : 10.7%).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의향 : “반드시 투표할 것 84.3%”

     

    특히 84.3%의 응답자들이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투표를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은 6.1%, ‘그 때 가봐야 알 것’이라는 의견은 9.6%였다. 적극 투표층은 지난 7일 조사 이후 계속 84%대를 유지하고 있어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다자대결 박근혜 후보 지지층의 86.7%, 문재인 후보 지지층의 85.6%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박근혜 후보 지지층 투표의지가 조금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2차 TV토론회 다음날인 어제(11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 37분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010국번 : 2,816명, 011~019국번 : 18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표본오차 : 95%신뢰수준 ±1.8%p, 응답률 :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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