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문재인 대변인끼리 2차 공방
        2012년 12월 11일 10: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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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밤 열린 2차 대선 후보 TV토론회 평가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조해진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 잘했다고 그러시는데 죄송한데 본인의 정책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본인의 공약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못한 게 있다”고 지적했다.

    11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박용진 대변인은 “특히 간병비 관련해서 건강보험에 간병비를 포함하면 어떻게 하느랴, 그러셨는데 본인 공약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측의 조해진 대변인은 “야당은 듣기는 좋고 인기성 발언이고 포퓰리즘이지만 나중에 그 말 믿고 정권 맡겨놓으면 거꾸로 가버리는 결과”가 있다며 “대표적으로 노무현 정부 때가 서민을 위한다고 그랬는데 결과적으로 서민들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의료지 지원 같은 문제도 모든 국가재정이 부담할 수 있고 또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가능하다면 모든 질환에 대해 무상의료를 해주는게 제일 좋죠. 공산주의 사회처럼”이라며 “공산주의 사회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가장 질 낮은 의료혜택을 주는 게 공산주의 사회 아니겠나”라고 비꼬었다.

    이에 문 후보측의 박 대변인은 “국가가 뭘 좀 책임지자고 그러면 맨날 나오는 얘기가 공산주의”라며 하지만 “아마 국가가 국민들에게 무상의료에 가까운 건강보험체계를 보장한 게 영국이라는건 알지않느냐. 공산주의 국가 아니다. 쿠바가 의료관련 서비스에는 기술력이 상당히 높은 나라라는 것도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공약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서울시립대 이미 반값등록금 도입했지만 서울시 재정 오히려 나아지고 있다”며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6,231명의 서울시 비정규직들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용역업체 일반관리비, 최소이윤보장 등을 지급할 필요 없이 무려 53억원이나 더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대변인은 “노무현 정권 때 버블 세븐 때려잡는다고 부동산 중과세하다 더 폭등했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당시 일자리 200만개 만들겠고 했고 162만개를 만들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비정규직이었다. 사립학교 등록금 25%, 국공립학교 57% 올랐다”며 “때문에 국민들은 100% 전부 다 해결한다고 약속하진 않지만 가능한 걸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 공약에 더 신뢰를 보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747 공약, 반값등록금, 물가 2배 폭등을 언급하며 “대통령 후보부터 선대위 대변인까지 전부 다 5년 정도 해외 유학갔다 오신 분들처럼 5년 전 얘기만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이와 공동책임이 있는 박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선거라는 걸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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