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준 "안철수 지원은 절대적 "
        2012년 12월 04일 10: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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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3일 안철수 전 후보의 해단식 발언이 문재인 후보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그 정도 수준의 언급으로는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4일 YTN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서 그 원인에 대해 “어떻게 보면 안 전 후보의 사퇴 이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지원하도록 하는 문 후보측의 구체적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가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할 현상”이라며 “일시적인 것 같으면 괜찮은데 추세가 되면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빨리 반전시키지 않으면 추세가 될 수 있는데, 추세가 되면 더 기울어질 수 있으니까 하루 이틀 사이에 반전시키는 전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그는 “중도층이라고 이야기하는 유권자 중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요즘에 중도층 분들을 만나보는데 그 분들이 하는 말이 몇가지가 있다. ‘후보는 좋은데 친노는 싫다’, ‘후보는 좋은데 안보가 불안하다’는 것”이라며 “친노 프레임이나 종북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마음을 바꾸는 유권자가 있는 것 아닌가 짐작이 가고, 안 전 후보가 사퇴한 이후 지지자 중 일부가 박근혜 지지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 아닌가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할지에 대해서 그는 “도울 의지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안 전 후보가 사퇴하기 전 여러차례 정치 쇄신이 제일 중요한 가치인데 정치쇄신은 정권교체로부터 출발한다는 말을 본인이 여러번 했다”며 “안 전 후보는 본인의 말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본인이 한 말에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후보의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형태는 썩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다만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측에 요구한 소위 당의 쇄신이란 게 지금 시선으로 보면 자신이 요구한 수준에 못 미친다고 볼 것 같아서 선대위 참여는 안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안 전 후보의 역할이 절대적이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본다”며 “가장 큰 변수는 안 후보의 움직임이다. 대선의 가장 큰 변수”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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