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조선일보>등에 반발
    "북한 미사일 두둔한 적 없어"
        2012년 12월 03일 10: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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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4월에 이어 12월 1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등 보수언론이 통합진보당이 북한의 행위를 두둔하는 것으로 왜곡 보도해 통합진보당이 반발했다.

    <동아일보>도 3일자 지면에 “통합진보당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실용위성 발사 차원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대변하는 논평을 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1일 통합진보당은 북한의 실용위성과 관련해 “10.4선언이 이행됐다면 남측 국방부 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 부장의 회담을 통하거나 남북 과학기술분과 협의를 통해 이미 그 내막이 소상하게 파악됐을 문제인데 안타깝다”며 “‘장거리미사일이 분명하다’며 대결국면을 조장하고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은 정부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통진당은 “북측 주장대로 실용위성이 분명하다면 엊그제 발사 실패한 나로호와 다를 게 없다”며 하지만 “만약 군사적 목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이라면 끊어진 남북 핫라인이라도 재가동해 북측의 의도를 정화히 파악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측과의 대화를 강조하는 통합진보당 논평에 대해 <조선일보>등이 북한을 두둔하는 것으로 보도한 것을 두고 3일 오전 통진당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의 파악에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후보 선대위의 김미희 대변인은 “‘나로호와 같다’는 주장도 북의 실용위성 발사체가 나로호와 같은지 다른지는 과학기술적 판단의 문제이지, 정치적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섣부른 정치적 예단으로 사실을 비틀고 왜곡하는 수법은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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