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선거
    범좌파 경향의 강성신 후보 당선
        2012년 11월 30일 04: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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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임원 선거에서 기호 1번 강성신 본부장과 이채위 수석본부장, 김중희 사회처장이 1만5402표(53%)를 얻어 당선됐다.

    울산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이번 제10대 임원선거에서 총 선거인수 38,479명 중 29,257명이 투표해 (투표율 76%) 강성신 본부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상대후보인 기호 2번인 김영식 본부장 팀은 12,990명(44%)를 얻었다.

    강성신 본부장 당선자는 현대자동차 소속으로 현장 조직인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 의장을 지냈으며 이채위 수석부본부장 당선자는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이며, 김중희 사무처장 당선자는 현대미포조선 해고자로 울산연대노조 사무장으로, 범좌파 연합선본의 성격을 갖고 있다.

    강성신 울산본부장 당선자(사진=강성신님 페북)

    김영식 본부장 후보는 현대자동차 전 교육위원이며 소속은 민주현장이다. 민주현장은 과거의 자주노동자회(자주회)와 실천하는 노동자회(실노회)가 통합한 범자주파 성향의 현장조직이다. 소위 울산연합 계열인 것이다.

    경선을 치른 강성신 본부장 당선자 선본은 박유기 전 금속노조 위원장, 허성관 민투위 전 의장, 김희한 현대차금속연대 전 의장, 김태우 공공운수노조 전 울산지부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범좌파 세력이 연합한 후보진영이다.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주도하는 현장혁신네트워크와 또다른 현장조직인 현장실천연대는 이번 선거에서 중립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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