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자 캠프 선거대책위 출범식
    선대위원장에 안효상, 허영구 등
        2012년 11월 30일 02: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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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김순자 후보 캠프가 30일 오전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존의 진보정치와 민주노조운동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고 낡은 관성과 좁은 범위의 이해관계에 머물러 있으면서 타락과 시대착오라는 희비극을 연출했다”며 “기존의 진보정치가 했던 역사적 역할은 신자유주의 위기가 닥치면서 더이상 진보적인 의미를 가지기 어렵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김순자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사진=김순자선본 홈페이지)

    이어 “신자유주의를 이 땅에 퍼뜨린 민주당 등과 연합하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좁은 의미의 정치적 이해관계만이 아니라 이들의 제한된 전망을 드러내는 일일 뿐”이며 “민주노총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민주노조운동 또한 신자유주의의 종식이라는 보편적 전망을 제출하기보다 일부 업종의 조직된 노동의 이해관계와 전망을 대표하는 것으로 축소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김순자 후보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노동에 대한 새로운 전망에 기초해 새로운 삶과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선거운동본부의 방향과 정책에 동의하기 때문”이라며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시작해 노조 활동을 통해 자신을 세우고 다른 노동과 다른 세계에 대한 확신속에 대선 후보를 맡게 된 김 후보의 신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김순자 후보 선거운동이 향후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의 조직화와 정치세력화를 위한 일대 전환의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며, 이 모든 노력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대중과 함께 하는 좌파정당의 출현을 위해 힘을 모아내는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순자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상임대표, 안효상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김동도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장, 김수영 좌파노동자회 감사, 신영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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