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경남도당, 권영길 지지
    28일 정책협약서 체결...총선 과정에 대해 권 후보 유감 밝혀
        2012년 11월 28일 04: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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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고 정책협약을 맺었다.

    29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진보신당 경남도당 허윤영 위원장과 권영길 후보가 정책합의문을 발표했다. 경남도당은 “권영길 경남도지사 후보와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비인간적이고 반환경적인 개발과 성장 위주가 아니라 사람이 우선되는 행복한 노동 존중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도정의 취우선임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07년 대선과 진보대통합 과정 및 올해 4월 총선에서 노동자민중의 진보적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권 후보는 깊은 유감을 표시하였으며, 경남도민에게 이런 실망을 다시 주지 않기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권영길 후보의 2007년 대선 관련한 행보,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에 대한 지지 등 권영길 후보와 진보신당 사이의 오래된 갈등과 반목이 해소되는 조짐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허윤영 경남도당 위원장과 권영길 후보, 여영국 경남도의원(사진=진보신당 경남도당)

    이어 “오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노동 중심의 독자적인 진보정당 및 이에 기반한 새로운 대안세력의 정치적 진출을 위해 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와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10대 정책과제로 △경남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지자체 차원의 근로감독 실시와 공정임금제 도입 △공공서비스와 사회복지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간 단축 △보편적 복지예산 대폭 확대 △SSM규제 강화 방안 마련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과 귀농/귀촌 지원 △환경과 공공안전 분야 및 신재생 에너지 지원 강화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청년주거시설 확대 △여성친화적 일자리 창출과 성평등 정책 적극 실시 및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신장 노력 △도정 운영에 주민참여 기반 구축하고 정보공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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