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지지층 72.8%, 문재인 지지
    [리서치뷰 여론조사] 26일 안철수 지지층 휴대전화 조사
        2012년 11월 27일 05: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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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어제(26일)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후보 지지층의 72.8%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13.6%, 무응답 11.2%,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1.1%, 무소속 강지원 후보 0.9%, 무소속 김소연ㆍ김순자 후보 0.2%, 무소속 박종선 후보 0.1%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1,325명)의 2/3가 넘는 77.6%(적극적 지원 63.0%, 소극적 지원 14.6%)에 달했고,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4.2%, 무응답 8.2%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설 경우 “박근혜ㆍ문재인 두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문재인(80.5%) vs. 박근혜(12.6%)’로,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7.7%p 더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휴대전화가입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결과와 매우 유사한 것이다. 이 조사의 다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기 직전 조사인 19~20일 조사 대비 17.4%p 급등한 47.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최초로 앞섰다. 안철수 전 후보는 19~20일 다자대결에서 22.6%를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약 2/3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78.8%) vs. 새누리당 재집권(10.5%)’로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68.3%p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0.7%).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두 후보 중에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늘 질문에도 ‘문재인(74.7%) vs. 박근혜(14.5%)’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의견이 60.2%p 더 높았다.

    또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의 63%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011년 박원순 후보처럼 소극적 지원에 그쳐야 한다는 의견은 14.6%,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4.2%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8.2%였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에 나설 경우에는 문 후보의 지지는 72.8%에서 80.5%로 7.7%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11년 10ㆍ26 서울시장보궐선거 당시 조사결과와 매우 흡사한 것이다.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여론조사결과공표 금지 직전인 10월 18~19일 조사 당시 단순 지지도는 ‘나경원(47.6%) vs. 박원순(46.0%)’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6%p 앞섰으나, 안철수 후보가 지원에 나설 경우의 가상대결은 ‘나경원(47.1%) vs. 박원순(51.3%)’로 박원순 후보 지지율이 5.3%p 더 높아졌다.

    또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의 과반이 넘는 56.5%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새누리당은 10.3%, 통합진보당 3.4%, 진보정의당 2.3%, 무당층은 27.5%였다. 특히 응답자의 54.1%는 지난 4월 제19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했고, 15.5%는 새누리당, 15.3%가 통합진보당에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기타 : 15.1%).

    이 조사를 수행한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기 직전인 19~20일 조사(표본수 : 2천명)의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얻었던 22.6%(425명) 지지층의 지지정당을 분석해보면 ‘무당층(218명/48.2%) > 민주당(195명/43.2%) > 새누리당(17명/3.8%) > 진보정의당(14명/3.1%) > 통합진보당(8명/1.8%)’ 등의 분포를 보였다. 즉, 안철수 후보의 최대 지지기반은 무당층이 48.2%로 가장 많았지만, 민주당 지지층도 43.2%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지난 11월 7~22일 조사의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4,673명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날인 26일 휴대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7%p, 응답률은 3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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