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김재연 의정활동 왜곡 비판
        2012년 11월 27일 04: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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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 국회의원인 김재연 의원이 중앙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재연 의원이 23일 중앙대 안국신 총장과 면담을 가져 “왜 법정부담전입금(교직원 4대 보험료 등)을 학교재단 기금으로 내지 않고 학교 교비로 냈느냐”고 물었다.

    조선일보는 김 의원의 이 같은 행위가 통합진보당 지지성향 학생들로 구성된 A 선거운동본부가 제기하는 핵심 이슈인데, 해당 선본이 김 의원과 안 총장의 면담 내용을 전단으로 만들어 배포해 A선본과 김 의원이 사전에 입을 맞춘 것이라고 제기했다. 국회의원이 대학 총학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

    <한국경제>에 따르면 김 의원의 면담은 오후 3시10분 부터 30분가량 진행됐는데 당일 오후 6시쯤 A선본이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총장 면담 결과보고’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하 벽보까지 붙였다고 밝혔다.

    이에 27일 오후 김재연 의원측은 “조선일보의 김재연 의원 총학생회 선거개입 보도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본질을 외면한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기사”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 측은 “지난 11월 9일부터 전국의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순회하며 학교관계자 및 학생들을 만나 대학 운영과 대학생활동에 관해 청취”했으며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방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중앙대와 동일하게 교비로 ‘법인부담금’을 지출했다”는 사실을 21일 통합진보당 당 게시판과 언론에 이미 배포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측은 “확인된 사실을 활용하여 학교당국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개선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은 학생들의 지극히 정당한 활동”이라며 “이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조선일보의 시각이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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