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27일부터 민주당과 정책협의"
        2012년 11월 27일 09: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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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심상정 대선 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과 비공식적으로 정책연대 가능성에 대한 교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사퇴 시점이나 사퇴 여부와 관련해 양측이 논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표는 “어제(26일) 선대위 회의에서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공식적인 정책협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박원석 의원을 공식창구로 정했다. 민주당도 오늘 중으로 공식창구를 정해 통보해 오기로 했다”며 “이르면 오늘부터 정책협의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27일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노 대표는 민주당과의 정책연대에 주안점을 둘 부분으로 “노사 현안문제가 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제도개혁의 문제, 그리고 단일화 과정에 드러난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것을 가시적인 정책 합의사항으로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일정한 진전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의 독자적 사퇴가 야권의 위기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부분에 그는 “사실 순조롭게 합의에 의해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안철수 지지세력 중에 일부는 애초부터 민주당의 지지세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부분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순조롭게 된다고 하더라도 새누리당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서는 승리가 확실히 보장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일방적 사퇴로 단일화가 귀결되면서 해당 지지자들의 충격도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 정권교체의 전선 자체가 상당히 불안정해지고 위기상황에 돌입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 이제까지의 관성에서 탈피해 정말 정권교체를 위해 온 몸을 던지는 그런 심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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