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노동정치, 다시 세워야"
[인터뷰] 양경규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대표와의 대화 ①
    2012년 11월 20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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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출범한 노동자정당추진회의 양경규 대표와 19일 인터뷰를 가졌다. 추진회의의 출범 문제를 뛰어넘어 노동정치와 진보정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대화였다. 동시에 과연 진보정당이란 무엇인가, 노동운동과 변혁운동에서 진보정당의 자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기도 했다. 이 인터뷰를 2회에 나누어 게재한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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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권 : ‘지역과 현장의 백년둥지, 노동자정당추진회의’(이하 추진회의)가 지난 11월 10일 출범했다. 추진회의의 출범 배경과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양경규 : 작년 진보신당 9.4 당대회에서 진보통합안이 부결되었고, 이후 지도급 인사들은 진보신당을 탈당하고, 그동안 함께 할 수 없다고 얘기했던 참여당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했다. 진보신당은 지도급 인사들의 탈당과 독자-통합 논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노동현장과 노동자들이 진보정치에 대해 냉소하고 불신하는 풍조가 급격하게 커졌다는 점이다. 노동자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또 노동현장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서는 진보정치는 더 발전할 수 없는데, 그 현장의 노동자들이 진보정치의 분열과 이합집산, 갈등 속에서 급격하게 진보정치, 노동정치에서 철수하고 불신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동 중심의 제대로 된 노동정치 진보정치를 다시 일구지 않으면 다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한 제안자모임’을 시작했다. 이름 그대로 특정한 조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노동정치를 제안하는 것이었다.

이 제안에 동의하는 사람이면 과거의 관계를 뛰어넘어 다시 단결하고 다시 시작하는 모임을 출발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특정한 정치조직을 만들지 않고 ‘제안자모임’이라는 수준에서 다양한 노동정치그룹들, 개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1년을 넘게 지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정치의 단결과 통일은 쉽게 첫발을 내딛기 힘들었다. 공감대는 있지만 공동의 조직적 출발을 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었다.

가능하다면 제안자 모임이 해소되더라도 큰 틀로 묶일 수만 있다면 그 씨앗이 되도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건 오랜 역사적 과정 속에서 형성된 관계의 문제, 새로운 노동정치, 진보정당에 대한 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크게 뭉쳐보자라는 바람은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가급적 대중적이고 공개적인 활동을 통해 하나의 정치그룹으로 굳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큰 틀을 쌓기 보다는 또 다른 분열로 나갈 것만 같았다. 그래서 대중적인 활동을 자제하다 보니 오히려 오해가 많았다. 그리고 우리의 뜻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래서는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계속 새로운 노동정치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멈출 수 없다는 생각, 함께 출발하는 것이 어렵다면 먼저 출발하되 폐쇄적이지 않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한 실천에 먼저 나서자는 생각을 갖고 추진회의를 출범한 것이다.

추진회의는 두 가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노동정치세력의 단결과 통일에 근거한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 재건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정파적 이합집산, 대립갈등으로 또 쪼개질 수 있는 정당이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백년을 전망하는 제대로 된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다.

정종권 : 제안자모임이 1년 동안 ‘제안’만 한 것은 아닐 테고, 나름대로 노동정치세력들의 통일과 결집을 위해 다양한 대화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또 그 과정에서의 아쉬움과 한계 그리고 유의미했던 점이 있다면 그것도 포함해서 얘기해 달라

양경규 : 작년 12월 제안자모임의 출발의 문제의식은 ‘통합진보당은 진보정당이라고 할 수 없으며, 당시 많은 한계를 갖게 될 수밖에 없었던 진보신당을 중심으로 노동정치의 큰 틀을 새롭게 짜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올 초부터는 제안자모임의 조직화와 함께, 적어도 통합진보당에 합류하지 않는 모든 노동세력들과 함께 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논쟁이 있었다. 하나는 통합진보당에 개입해서 개조하자는 의견들과 진보신당 입당을 통해서 진보정당을 새롭게 세우자는 의견들이 그것이었다.

양경규 추진회의 대표

제안자 모임은 당시 통진당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했다. 진보정당이 아니라는 것이었고 따라서 이를 개조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일 뿐만 아니라 진보정당운동의 후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판단이 맞았다고 본다.

진보신당의 입당을 통한 새로운 노동정치의 문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 새롭게 노동의 정치를 실현하고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건설하고자 한다면 현장의 조건을 감안할 때 진보신당 입당을 가지고 현장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노동현장에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기존의 정당에 대한 냉소와 분노가 넘치고 있던 때였다. 당연히 진보신당의 동지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지만 그 경로로서 우선 노동현장에 새로운 정치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운 노동정치를 갈망하는 동지들, 그리고 통진당에 참여하지 않는 세력과의 논의로 한정하여 대화를 시작했다.

진보신당이 총선 전에 사회당 등과의 재창당 논의를 할 때 제안자모임도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뭐 대단한 조직도 아니면서 이름 하나 걸고 당 건설에 참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다. 새롭게 노동현장을 묶고 그 속에서 내용을 채우려는 뼈아픈 노력도 없이 그렇게 새로운 노동정치, 진보정당 운동을 시작할 수는 없었다. 우리는 그때 막 시작하고 있었다.

더 크게 노동을 묶어세우고 현장에 새로운 노동정치를 만들어 나가면서 함께 하고 싶었다. 그래도 총선에서 진보신당과 함께 할 수 있는 찾기 위한 노력은 지역조직별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하나 더 언급한다면 총선이라는 선거일정에 맞추어 사회당과 선통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진보신당 나름의 판단근거를 갖고 추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판단을 존중했다.

우리는 노동정치, 새로운 진보정당의 내용을 만들어 현장과 공유하는 일을 제1의 과제로 생각했다. 부족하지만 평가하고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 일을 나름으로 노력했다. 두 번째로는 현장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새 틀을 크게 짜야 된다는 목표 속에서 새 노동정치를 추진하는 노동그룹들과 집담회, 지역토론회의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는 노력을 해갔다. 그 외 노동그룹은 아니지만 진보교연 등과도 수시로 간담회를 가지며 같이 새 정당 건설을 위한 논의를 모으기 위한 노력을 해나갔다.

정종권 : 통진당이 분당되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의당이 창당되면서 제안자모임의 입장이 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 통진당에서 탈당한 노동그룹과 대화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양경규 : 올 5월 통진당 내에서 비례대표 부정부실선거를 둘러싸고 당 내 논란이 있었고 그 사태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의 분당으로 귀결 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사태를 계기로 통합진보당에 개입해서 개조하자는 노동진영 내의 의견이 사라졌다. 통진당에 참여했던 노동그룹들이 대거 이탈하며 노동중심의 진보정당을 주장하며 나선 것이다. 진보정의당과도 명확하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미 특정한 정파그룹이 되어 버린 통진당을 빼놓고, 어느 사이 참여당과 다름없어진 진보정의당과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노동정치를 크게 묶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름 노력하면서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통진당에서 이탈한 노동세력이 진보정의당과 함께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여러차례 확인하면서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만남을 시작했다. 변혁모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그룹들이 함께 하기 시작했다.

변혁모임은 대선에 대한 대응문제로 이견이 있었다. 또 현재 대선을 치러야 하는 변혁모임의 입장에서 이런 논의에 참여하기에는 물리적인 여력도 없었다. 특별히 배제하거나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다. 변혁모임에게 요청도 했었다. 현재로서는 대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 모임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언젠가 이런 흐름에 대해 변혁모임도 입장을 정리할 시기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이 논의를 모으기 위한 정기적 모임을 같이 하고 있다. 여러 노동정치세력들이 함께 논의를 하고 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통진당 내 노동그룹은 물론이고 진보정의당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그룹도 함께 하지 않는다.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는 참여단위간에 합의된 사항이다.

정종권 : 최근 노동자 독자후보와 관련, 특히 변혁모임의 노동자후보와 관련해서 추진회의가 처음에는 독자후보를 같이 주장하다가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경과와 이유를 설명해 달라.

양경규 : 대선에 대하여 우리가 갖고 있었던 일관된 입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진보정의당이나 통진당과 선을 긋는 새로운 진보정치세력의 통합을 이루어내고, 이미 퇴색한 진보정치의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고, 노동자민중의 투쟁과 함께 하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독자후보 전술은 분명 필요하다고 보았다.

대중조직인 민주노총의 대선방침이 독자후보 전술을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교협 평통사 진보교연 등이 제기했던 ‘노동자.민중후보 추대 연석회의’도 진보정의당이나 통진당과는 일정하게 선을 긋는 독자후보 방침이 서도록 요청을 했다.

그런데 좌파들은 우리 마음과는 다른 것 같았다. 사회연대후보 논의 테이블에 모인 단위들, 좌파단체기획단으로 논의했던 단위들은 민주노총의 독자후보 방침도, 연석회의의 독자후보 방침도 그들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 노력에 소극적이었다.

우리는 적어도 대선을 범진보좌파진영이 독자후보로 치러야 한다면, 민주노총의 대선방침도 중요하고 범좌파진영의 결합과 결속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한계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함께 하면서 그 속에서 문제가 있으면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뜩이나 대선을 치를 역량의 문제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그리고 어떻게든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여 진보정의당이나 통진당으로 쏠릴 지도 모를 세력들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우리는 좀 더 큰 틀로 대선 독자후보의 토대를 만들고자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 있는 독자후보 전술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종적으로 이런 입장을 설득했지만 일부 단위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더구나 대선과 당 건설과의 연동도 부정적이었다. 독자후보 전술이 무슨 의미인지를 함께 공유하기 어려웠다. 아쉽지만 대선 독자후보 전술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미 하나의 정파가 된 통진당이나 이미 야권연대에 목을 메고 있는 진정당을 넘어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중심을 자임하고 그 중심으로 세력을 모아가겠다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 시기 좌파정치, 진보정치를 말하는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과거에는 대립 갈등하였고 서로에 대한 불편하더라도, 새 진보정치, 새 노동정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함께 범좌파의 독자후보를 만들고 그 성과를 새 진보정당 건설로 이어가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직 생각의 차이는 여전했고 거리도 있었다.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종권 : 현재 진보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곳은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이다. 이들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양경규 : 통합진보당은 논외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통진당은 자주파의 정파조직으로 전락했다는 판단이다. 민주노동당 분당 과정, 국민참여당에 대한 지속적인 구애와 타협, 내부 선거와 당 운영에서의 패권주의 등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하나의 정파집단으로서 존재의미는 있겠지만 새로운 노동정치를 고민하고 모색하면서 함께 해야 하는 유의미한 주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보정의당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진보정의당의 대주주와 지지기반은 과거의 국민참여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노동 중심성, 사회주의 등 이념 지향성, 국회의원 등 상층 인사들 중심의 정당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비판적이고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진보정의당 전체가 우리가 고민하는 새로운 노동정치의 주체가 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이 자유주의 정당의 정체성조차 확보하지 못한 정치지형에서 나름 자유주의적 지향을 갖는 정당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그 정당을 진보정당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진보정의당이 그런 자유주의 정당을 지향하는지, 진보정당을 지향하는지 고개가 갸웃해질 때가 많다. 더욱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 당은 일관되게 문재인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 연립정부 등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우경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진보정의당의 정체성에 더 의문이 든다. 이 당이 굳이 진보정당을 주장하고 노동중심을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보신당에 대해서 비판하고 싶은 것,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나는, 그리고 우리 추진회의 성원들은 그러한 아쉬움과 비판을 넘어 진보신당이 갖고 있는 ‘진보’적 정당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에 주목한다. 또한 진보정당의 주체들이 해체되고 산개되는 현실에서 적지않은 당원들이 한 울타리에서 이후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은 주요한 우리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진보신당이 이러한 성과들을 유실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진보신당은 이후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진보정당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레닌이 인용한 러시아 속담처럼 독수리가 가끔 낮게 난다고 해서 닭이 아니듯이 나는 진보신당이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한 소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정종권 : 진보신당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거꾸로 진보신당에서는 추진회의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이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 변혁적 계급정당 건설을 밝히고 있는 변혁모임에 대한 생각도 밝혀 달라.

양경규 : 이 인터뷰를 빌어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 추진회의에 대한 진보신당 당원들의 오해가 있다고 하더라. 추진회의는 우리끼리 무슨 새 당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또 우리가 무얼 해볼 테니 ‘우리 중심으로 다시 모여라’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만나길 기대한다. 다만 우리가 언제까지 어떻게 한다는 약속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뭘 그리 대단한 조직이라고, 또 우리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진보신당에 대하여 시기를 말하고, 믿어보라는 교만을 떨고, 혹은 이런 저런 공식적인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추진회의는 진보신당이 채워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아주 소수지만 간혹 제안자모임(추진회의) 때문에 당의 재창당 일정이 꼬이고 당의 주체적 활동이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리 실력에 맞지 않는 분에 넘친 기대려니 하면서도 당혹스럽다. 더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다질 뿐이다.

변혁모임과 노동전선 등 새로운 계급정치를 말하는 그룹들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선 이후에 함께 논의를 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그 동안의 현장투쟁을 통한 노동정치를 넘어 제도권 정당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에 대하여 기대한다. 다만 나는 이런 고민이 좀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제도권정당에 대한 고민이 구체적이고 실천적이기를 기대한다. 제도권정당의 활동과 현장정치의 결합의 접점을 함께 찾아보고 싶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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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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