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단일화 계약서에 불과"
    2012년 11월 19일 02:24 오후

Print Friendly

진보신당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공동으로 발표한 ‘새정치공동선언문’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화려하게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보였으나, 실제 정치개혁과는 관계 없는 것이 다수 존재하며, 양당제 고착으로 귀결되는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기득권 버리자며 양당제 고착 방안?

정당혁신안 중 중앙당 축소, 정당보조금 축소를 두고 박 대변인은 “현존하는 중앙당은 정책정당 중심으로 서 있어야 하며 정당보조금은 소수 정당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의 경우 지역주의와 이권에 여전히 머물러있기에 정책정당이나 정당보조금 축소가 마치 ‘정당혁신’으로 보일지 모르나 소수 정당에게는 결정적 타격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거대 양당에게 자기 정당의 기초의원들이 사고만 치는 골치덩어리일지 모르나, 기초의원 정당공천마저 폐지되면 기초의회는 지역 토호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진보정당 기초의원들이 각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는지 소문도 못 들어봤나”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중산층과 인터넷 접근이 용이한 이들에게는 ‘국민주권’을 열어줄지 몰라도 현재 소외된 빈곤층, 사회적 약자는 호명조차 하지 않는 선언”이라며 “그동안 진보정당이 꾸준히 주장해온 결선투표제와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새정치선언’은 그토록 변화시키겠다는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재산에서 딱 500원만 뜯어내는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국민 의사를 빠트림없이 국정에 반영하는 것이 새정치의 시작이다. 이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은 내려놓되 소수정당의 활로가 최대한 보장되는 방식어야 한다”며 “양당제를 고착화하고 기득권 세력의 옷만 갈아입히겠다는 정치선언, 새정치선언이 아니라 ‘문안 단일화 계약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