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후보, 민주노총 지지 호소
비정규직 노동자 131인 지지선언
    2012년 11월 15일 03:03 오후

Print Friendly

노동자 대통령 후보인 김소연 후보가 15일 오전 민주노총을 방문해 민주노총 차원의 지지, 지원을 호소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비정규직 노조 전현직 간부 131인이 서울 대한문 앞에서 김소연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소연 “정리해고법은 ‘중단’아니라 폐지”

김소연 후보는 오전 민주노총을 방문해 정의헌 직무대행을 만나 14일 발표안 민주노총의 대선 요구안에 동의하면서 “쌍용자동차에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정리해고는 ‘중단’이 아니라 ‘폐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출마의 이유에 대해 “진보정당들이 야권연대를 구걸하고 있는 것은 보수정당들에게 우리를 대변해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자신의 굳건한 토대를 가지고 있어야 그들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동행한 김소연 캠프의 이호동 공동선거투쟁본부장은 정의헌 직무대행에게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방침은 자동으로 실효가 되었고, 과거 민주노총 조합원이 출마하면 지지했던 전례가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이 투쟁하는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에 현실적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민주노총 차원의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직무대행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비공식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비정규직 노조 전현직 간부 131인
“몸으로 투쟁하고 연대하는 정치 필요”

오전 11시 대한문 앞에서 131인의 전국 비정규직노조 전현직 간부가 대한문 앞에서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박근혜의 꿈이 실현되는 날은 자본가 권력의 꿈이 다시금 현실이 되는 날, 노동자민중에게 지옥문이 열리는 날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과 다르다며 정리해고법, 파견법, 비정규직법으로 900만 비정규직을 만들었던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가 노동현장에 찾아 피 묻은 손을 내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지지 비정규직노조 전현직 간부 선언(사진=참세상 윤지연)

진보정당에 대해서는 “소위 진보정당이라는고 일컫는 이들은 비정규직 악법을 만들고 집권 내내 노동자 민중을 탄압했던 세력과 ‘묻지마 야권연대’를 외치며 다시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선거 때만 되면 미소를 띄우며 온갖 헛공약을 지르는 자본의 친구들에게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자본에 맞서 현장에서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가 정치에 전면에 나서야 한다. 투쟁하는 노동자 뒤에서 거래하는 정치가 아니라 몸으로 투쟁하고 연대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김소연 후보와 함께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전면적인 노동자 민중의 투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동자 민중의 변혁적 계급정치의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서서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현재 울산에서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천의봉 사무국장과 최병승 해고자를 비롯한 박현제 지회장 등이며 전주공장 김효찬 지회장 등 2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에서도 전현직 지회장과 각 국장, 부장, 분회장 등 20여명 가까이 참여했다. 쌍용자동차 지부에서는 한윤수 사무장, 유제선 조직부장, 복기성 전 수서부지회장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학습지노조의 강종숙 위원장, 유명자 재능지부 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신규 노조인 서울 120 다산콜센터 김영아 지부장도 이름을 올렸다.

중부지역일반노조 이선인 위원장을 비롯한 10명과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한영식 의장, 경기중서부건설지의 김태범 지부장, 비정규교수노조의 임순광 위원장, 공공노조 한국원자력연구원비정규지회 임철홍 지회장, KBS 비정규직 홍미라 전 지부장, 농협비정규노조 배삼영 지부장, 현대하이스코 박정훈 전 지회장, 동희오토 이백윤 지회장, 현재중공업 사내하청 하창민 지회장, 기륭전자 유흥희 분회장, 대학노조 명지대 서수경 지부장, 부산지역 일반노조, 수원임시강사노조 조합원 등 총 131명의 전현직 간부가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