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동자 2명 시청 옥상 철탑 농성
    2012년 11월 14일 05: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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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경인지부의 대양운수 분회장이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동두천 시청 옥상에 있는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대양운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상급단체로 하는 노조를 설립한 곳으로 현재 조합원 5명이 가입한 상태이다. 그런데 지난 10월 8일 대양운수측이 성상운 분회장을 해고했는데, 해고 사유를 “배차 시간이 늦다는 시민 민원”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두천 시청 옥상의 철탑 농성 모습(사진=대양운수분회)

그러나 노조측은 “성상운 분회장이 배차 시간을 못 맞춘 이유는 교통신호를 지키고 법정 속도를 준수했기 때문”이라며 “시내버스 운전의 특성상 준법운행을 하면서 배차 시간을 맞추기는 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배차 시간을 지키라는 것은 교통신호를 무시해서라도 운행하라는 것인데, 이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측은 “배차 시간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버스 노동자가 해고된 사례가 없다”며 부당해고임을 강조했다.

이에 노조는 분회장에 대한 부당해고 즉각 철회, 민주노조 활동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성 분회장은 동두천 시청 앞에서 34일간 농성을 벌이다 사측이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아 14일부터 철탑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사측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정확한 해고 사유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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