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호 "문용린 후보, 교육감 부적절"
        2012년 11월 14일 01: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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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수호 서울 교육감 후보가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를 두고 “새누리당의 중요한 역할(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사람이다. 교육정책의 중립성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교육감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 1층에서 열린 단일후보 당선 기자회견에서 이수호 후보는 문 후보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문용린 후보에게 반드시 승리해 혁신교육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문 후보는 교육부장관 역사상 가장 짧은 임기를 지냈던 분이고, 재직 시절 현장과 맞지 않는 정책을 펼쳤다”며 “현장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교육감 역할 수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수호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사진=장여진)

    앞서 그는 “민주통합당이 여러 정치적 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중립을 잘 지키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현장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대해 “특정 정치 집단이나 이념이 작용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그런 것들로부터 학교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여러분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 안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서울 혁신교육을 반드시 지켜내고 희망교육의 미래를 열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자, 송순재, 이부영, 정용상 후보님, 참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네 분의 후보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다”며 “서울교육의 중단없는 혁신과 미래를 여는 희망교육을 위해 네 분 후보님의 가르침과 지혜를 겸손하게 받아 안고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후보는 민주진보 교육감 시민 추대위원회에서 진행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향후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문용린 후보와 경쟁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순재, 정용상 낙선자도 함께했으며 시민추대위는 14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자체 해산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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