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 '함께 살자 농성촌' 형성
    2012년 11월 13일 05: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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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용산범대위, 그리고 핵발전소 폐기를 주장하는 탈핵운동본부등이 대한문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함께 살자 농성촌’이라고 규정했다.

대한문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가 오래전부터 농성장을 설치해온 곳이다. 경찰과 구청직원이 들어내고 부셔도 다시 설치하고 또 부수고 거둬가도 끈질기게 버텨온 바로 그곳이다. 그리고 김정우 지부장이 오늘로 35일째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과 국정조사를 위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농성촌의 광경(사진=장여진)

‘함께 살자 농성촌’은 그동안 쌍용차, 용산참사, 강정마을 문제를 공동 대응해왔던 ‘SKY ACT’가 탈핵 문제를 더해 ‘SKY N’으로 발전해 규모가 더욱 커진 공동행동 조직이다.

이들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농성촌을 “이 땅에서 쫒겨나고 내몰린 사람들의 연대의 장, 빼앗기고 억압당하는 이들의 공동 투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핵발전소 폐기 △4대강 원상회복 △강원도 골프장 건설 중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 보장 △중소상인 생존권 보장 △장애인, 이주노동자 권리 완전 보장 등 10개의 요구가 대선에서 받아들일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성촌은 상시 농성장 설치 이외에도 매주 월요일 토론회를, 화요일에는 문화집회, 수요일에는 공동문화제, 목요일은 운동회 등 발랄한 투쟁, 금요일에는 함께 걸으며 투쟁사업장을 방문하는 희망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농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성촌 재설치하는 광경(사진=장여진)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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