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김정은 북한 지도자로 인정"
        2012년 11월 12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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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김정은 체제가 안착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지금까지 보면 안정적으로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김정은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북한의 지도자라는 현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앞으로 남북대화를 제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상대로 대화하고 회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는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한반도에서 남북화해를 실현하고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극복해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평화 선도 외교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NLL 북방한계선과 북한 식량지원을 어떻게 연계할 것이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단호하게 (NLL) 수호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끊임없이 NLL에서 충돌 가능성을 줄이는 게 우리의 과제인데 북한 식량지원 등을 통해 북한과의 평화가 더 발전하면 할수록 NLL에서의 충돌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과의 정치외교군사 관계와는 별도로 인도적 지원은 추진하는 두 가지 트랙을 함깨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문 후보는 상호 협력을 전제하면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사 문제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일 양국의 지도자들이 각별하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감에 있어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중국은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며 “중국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 유지하면서, 남북의 평화관계가 정착되면 남쪽하고도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FTA는 이미 비준된 국가간 협정인 만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그러나 “국회에서 2011년 재협상을 결의했고 독소조항에 대해서 국민적 우려가 많은 만큼 국제적 기준과 절차에 맞게 재협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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