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의심 후보, 좋은 결과 없더라"
        2012년 11월 12일 0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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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조광희 비서실장에 대해 트윗터를 통해 일침을 가했다.

    조광희 비서실장이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한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리트윗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면서 리얼미터에 대한 음모론이 커지자 이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11일 트위터에 “<리얼미터>가 친노라고 비판하시는 분이 계시고, 그 글을 다시 리트윗한 모 캠프의 고위 관계자가 계시는군요. 야권단일화 구도 설문은 이미 지지난주 공개적으로 의견을 모아, 안-문 후보 모두에게 유리한 ‘경쟁력’, ‘적합’도를 각 하나씩 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대선후보 또는 그가 속한 캠프가 성공하려면, 어떤 위기가 발생했을 때, 위기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음해하는 것은 바람직한 위기대응 방식이 아니라 위기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리얼미터>를 운영해오면서 배우는 것은 지지율이 하락했을 때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며 묵묵히 유권자를 향해 나아가는 후보는 당선되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후보나 큼패는 대부분 좋은 결과를 맞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10-11일 양일간 조사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다자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0%가 넘는 지지율을,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넘어 2위를 유지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는 46.5%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8.4%를 기록했다.

    하지만 야권후보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5.4%, 안 후보는 34.8%으로 양자간 격차가 10.6%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해 유선전화 80%, 휴대전화 20%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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