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민주노총 한국노총 방문
        2012년 11월 09일 03: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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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9시 조금 넘어 안철수 후보가 민주노총을 방문하여  교육원에서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안철수 후보측에서는 안철수 후보, 정연순 대변인, 이용식 노동연대센터 대표, 곽태원 노동연대센터 위원이 참석했고 민주노총에서는 정의헌 위원장 직무대행, 양성윤 사무총장 직무대행, 정용건 부위원장, 박석민 사무부총장, 김미정 정책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헌 위원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전국 곳곳에서 장기 투쟁으로 또 정리해고 되서 비정규직 처지로써 힘들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가 수없이 많다. 시간이 오래 되며 몸도 마음도 다들 피폐해지고 가정이 파탄나는 일, 심지어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경우도 수 없이 많이 있었다”며 현실의 노동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정 직무대행은 “현재도 그런 문제들은 정치권의 관심과 후보자님들의 방문과 지지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 목숨을 걸고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안철수 후보께 보다 좀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어제 전경련을 방문했다. 거기서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반대 의사만 표명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혁신에 대해서 안을 내놓아 보시라”고 말했다고 밝히며, “경제민주화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가지 격차들이 아주 심한 상황이다. 그 중에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는 차기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중요한 국정 과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노사정위원회에 관심이 많다는 입장을 전하며 “참여범위도 비정규직 노동자와 자영업자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다. 또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 날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발표하면서 국민합의기구, 질 좋은 일자리 중심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할 수 있는 합의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분야에 대해서도 민주노총에서 참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후 안철수 후보는 한국노총도 방문했다.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에서 안철수 후보와 한국노총은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문국진 위원장은 노동기본권 확대 및 권리개선, 실노동시간단축,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철폐, 최저임금 현실화, 정년 60세 의무화 및 고용안정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5대 노동입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

    문 위원장은  “노조법 재개정은 한국의 노동운동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정기국회 기간 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한다”면서 “안 후보께서 노동기본권 보장, 노조법 재개정에 나선다면 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노동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그 동안 쌍용차 분향소, 현대차 철탑 농성장을 방문해 많은 얘기를 들었고, 건설노동자 인력시장을 방문해 비정규직의 아픔을 느꼈다”면서 “이런 것들을 노동정책을 발표할 때 숙고해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가 심각하며, 이는 차기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면서 “비정규직 해소를 위한 지혜를 빌려달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에서는 위원장 외에 백영길 상임부위원장, 김동만 상임부위원장, 이병균 상임부위원장, 한광호 사무총장, 최인백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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