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지도자는 하나님이 뽑는 것"
        2012년 11월 05일 05: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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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의 고창곤 목사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기 앞 인사조차 안하는 그런 분들과 정치적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국기나 애국가를 부정하는 그 어떤 정신에 대해서도 전혀 찬동하지 않는다”며 “그런 정치세력과 정치적 연대를 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저는 원래 신앙은 카톨릭이지만 기독교란 면에서 크게 같다. 오랫동안 부산 YMCA에서 활동했고, 청와대 들어갈 때까지 이사직을 유지하다 중립성 문제로 그만뒀지만 기독교와 뿌리깊은 인연 갖고 있다”며 “제가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이뤄내고 함께 좋은 세상 만들 수 있도록 목사님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요즘은 통합이나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교간에 있어서도 특정 종교에 편향되지 않는, 모든 종교활동을 지원하고 한기총에서도 2014년 세계 대회가 있는데 그곳에 최대한 지원해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강평 목사는 문 후보에게 “선거는 신본주의, 하나님의 뜻”이라며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신다 했으니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시면 국가지도자는 하나님이 뽑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기총은 보수성향의 단체로 지난해 10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올해 세계적인 유명 가수인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에 대해 동성애를 확산시키고 이단적인 묘사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있어 성소수자 차별금지 내용을 두고 아이들이 모두 동성애자가 될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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