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루피의 기적, 스리랑카 여성은행
    2012년 11월 05일 05: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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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서윤미씨의 ‘착한 여행’ 연재를 시작한다. 착한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 풍경들, 사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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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눈물이라 불리는 스리랑카는 70% 를 차지하는 싱할라 족과 소수민족의 다수를 차지하는 타밀족으로 크게 구분되며 이들의 분쟁의 씨앗은 식민지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지를 거친 스리랑카! 싱할라족은 불교를 믿으며 남서부나 고원지역에 주로 거주하며 농사를 지었고 타밀족은 힌두교로 인도 남부 타밀지역에서 내려와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에 정착하였으며 19세기 이후에는 영국에 의해 강제로 인도에서 이주당해 차재배지 등에서 이주노동을 시작하면서 정착되었다. 이때부터 언어도 다른 두 종족간의 분쟁은 시작되었고 26년간의 내전을 거치면서 점차 만날 수 없는 투쟁의 길로 들어섰다.

2009년 7월, 26년간의 스리랑카 내전이 타밀엘람해방호랑이 지도자의 죽음으로 종결했을 때 스리랑카 여성은행(스리랑카여성개발서비스협동조합) 20주년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1989년 22명의 여성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2007년에는 3만 7천명, 2009년에는 전체 150개 지점에 6만 5천명에 이르는 회원의 규모로 자리잡았다.

5루피로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체를 통해 마을을 바꾸는 힘!

그것은 집 밖조차 잘 나오지 않던 여성들의 아래로부터의 연대에서 나온 힘이었다.

“ 내가 당장 대출이 필요 없어도 내 돈을 적립함으로써 이웃을 도와줄 수 있다라는 공동체 의식이 강합니다. 현재 저축이 잘되는 그룹과 잘 안되는 그룹을 연결시켜주어 서로 배우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돈이 있는 사람만 받지 않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그룹에 참여하려고 할 때 우리는 마음과 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보다 공동체적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마을끼리 색깔별로 사리를 맞춰입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

각각의 마을끼리 색깔별로 사리를 맞춰입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1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 (1)

행사에 참여한 아이

필자소개
서윤미
구로에서 지역복지활동으로 시작하여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을 공동창업하였다. 이주민과 아동노동 이슈에 관심이 많고 인권감수성을 키우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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