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안철수 6일 단독 회동
        2012년 11월 05일 04: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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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협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전날(4일)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만남을 제안한 것의 답인 것.

    이에 안철수 후보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조광희 비서실장이 문 캠프의 노영민 문 후보 비서실장에게 연락했고 노 실장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6일 두 후보가 배석자 없이 만날 것을 각 비서실장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재인 후보의 제안에 안 후보 측이 화답했다”며 “두 분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자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분의 아름다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줄 것을 함께 결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의 이정미 대변인은 안 후보의 야권단일화 회동 제안과 관련해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승리하는 단일화, 단순한 권력교체를 넘어 진보적 권력교체를 위한 단일화, 모든 세력을 통합할 수 있는 단일화를 위해서는 진보정치세력을 배제하는 두 세력만의 단일화가 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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