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여성 토크쇼,
    "마초리더십 극복할 여성리더십 필요"
        2012년 11월 02일 02:52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영등포 여성미래센터에서 <도발토크, 심상정과 함께 여성대통령을 말하다>란 이름의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쇼에는 심상정 후보 외에 최순영 전 국회의원과 김은희 여성정치세력민주 대표, 서해성 작가, 이다슬 스페인어 강사 등이 함께했다.

    심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여성정치인으로서 제 사과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아닌 이 땅의 절반, 특히 비정규직 여성들에게 향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해서 “전제적 여왕대통령론”이라고 정의 내렸다.

    또한 얼마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누가 비판하는 사람이 있냐”는 발언에 대해 심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는 누구나 돌을 던질 수 있다. 여왕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박 후보가 얼마전 롤모델이 엘리자베스 1세라고 한 적 있는데 이는 제왕적 여왕의 상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와 토크쇼 장면(사진=장여진)

    심 후보는 여성대통령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생활정치로의 전환과 그를 위한 수평적 리더십 필요 △경제민주화 시대에 여성 일자리 문제와 여성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리더십 필요 △특권과 권위주의 리더십, 마초 리더십의 정당과 대통령을 극복할 정권교체를 위한 여성리더십 필요 등을 언급했다.

    심 후보는 생활정치로의 전환에 대해 심 후보는 “지금까지는 전쟁과 보릿고개,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등 건설이 중심이 되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국민들에게 삶에서 뭘 해결하기를 바라냐고 물으면, 사교육 없앴으면 좋겠다, 아토피, 어르신 잘 모셨으면 하는 문제 등 여성들이 대부분 맡았던 과제들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순위 14위 국가이지만 생활정치로의 전환 필요성이 시급하며 아룰러 그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수평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심 후보는 “여성들이 가장 절실하게 경제민주화를 필요로 한다. 여성들도 다수가 고학력자이지만 대학문을 나서는 순간 반값으로 디스카운트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것이 진정한 경제민주화이고 여성비정규직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 신심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여성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를 위한 여성리더쉽과 관련해서는 그는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 최연희 전 의원, 강용석 전 의원이 어느 당 소속이었는지, 마사지걸은 못생긴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말을 어느 당 소속 대통령이 했는지 다 알고 있다”며 “마초주의 리더십을 극복하는 것이 정권교체에서 여성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