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직선제 유예 결정
    2012년 10월 30일 06: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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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직선제 유예에 관한 규약개정의 건’이 통과됐다. 정족수 과반 기준인 421명을 간신히 넘긴 426명이 투표하여 찬성 292명, 반대 129명 무효 5명으로 유예안이 통과됐다. 찬성율은 68.5%.

대의원대회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대가 유회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직선제 유예안건에 대해 김영훈 위원장이 안건 설명을 하고, 찬성토론 없이 약 1시간 가량 약 20여명이 반대토론을 했다.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특별한 소란은 없었다.

직선제 유예안 투표 결과를 개표하는 모습

한편 기타 안건으로 현장발의로 상정된 ‘비정규직 투쟁, 쌍용차 투쟁 지원의 건’은 발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구체적 전술을 중앙집행위원회에 위임하는 수정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직선제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고민이 깊어지면서 9월 26일 임시 대대가 유회되었고, 오늘의 대대도 회의 성립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오늘 대대의 직선제 유예 결정으로 당분간 직선제를 둘러싼 갈등과 파행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지도체제를 수습하는 것이 1차적 과제가 되었다.

김영훈 위원장은 유예안이 통과되든 부결되든 직선제 미실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동반사퇴하고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이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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