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안철수, 즐기고 있다"
        2012년 10월 30일 10:0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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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해 “의원정수 축소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사람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넣으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2차 의원총회에서 노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도 정치개혁에 대한 입장을 보고 추진하겠다고 말한 사람은 안철수 후보 당사자”라며 “최근 정치개혁과 관련한 논란, 공방이 촉발된 것도 안 후보가 의원정수 축소를 핵심적 정치개혁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부터이다”라고 제기했다.

    노 대표는 “그러나 지금 문재인 후보측에서 이미 정치개혁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고, 또 늦게 출발한 심상정 후보도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마당에 안 후보측은 ‘의원정수 줄이자고 한 것이 정치개혁의 핵심은 아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안을 다 마련해놓고 있다’고 하면서 그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지금 의원정수를 줄이자, 줄이자 말자고 하는 공방을 기득권 대 개혁세력의 공방으로 자신들만 개혁세력이고 그에 문제제기하는 모든 사람들은 구태의연한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넣으면서 즐기고 있다”며 “이 상황이 바뀌어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열리는 것을 기피하는 것 같다”며 정치개혁에 관한 내용을 책임있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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