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캠프, 허경영 영입설?
        2012년 10월 24일 03: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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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23일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내놓은 정치개혁안에 대해 또다른 논평을 통해 쓴소를 내뱉었다.

    24일 오후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안 후보가 내놓은 정치개혁안은 최근까지 대선에 수차례 출마한 바 있는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공약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허 총재는 지난 4월 18일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정당제도 폐지’, ‘국회의원 옷 다 벗기겠다’등의 공약을 내세웠다”며 “바로 어제 발표된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과 매우 비슷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허경영 총재는 지금까지 대선에 출마하면서 본인의 IQ를 430이라며 세계통일, 불효자 처벌 등 특이한 공약으로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며 “중앙당을 없애고 국회의원수를 줄이고 당론을 폐지하겠다는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이 매우 황당한 발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덧붙여 박 대변인은 “‘5.16 군사쿠테타를 계기로 중앙당 모델이 도입됐다’는 안 후보의 발언은 그 이전에 제대로 된 정당체계를 갖추지 못한 조건을 경시한 역사왜곡으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소속 후보로서 어느 정당 후보 못지않게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안 후보의 공약이 이토록 조롱거리가 된 것은 스스로 대선 후보이면서도 정치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철수 캠프에 허경영 총재가 영입됐다는 소문이 돌기 전에 안 후보는 본인의 정치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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