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다산콜센터 문제 서울시 책임져야"
        2012년 10월 22일 04: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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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땀의 현장을 달린다’는 주제로 민생행보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서울시 다산콜센터를 방문, 직접 상담업무를 체험하고 노동조건과 근무환경을 살피며 감정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밝혔다.

    심 후보는 다산콜센터 120 상담노동자 10여명과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고충을 직접 들은 뒤 “감정노동으로 인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서비스 노동자들의 정신과 질병에 대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대선에서 제가 책임지고 간접노동자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9월 콜센터 노동자 인권보장 캠페인 출범식 모습(사진=사무금융연맹)

    또한 심 후보는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대책도 공약에 담겠다”고 약속하며 “내일(23일)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고용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도록 서울시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후보는 감정노동자와 관련한 공약으로 “서울시는 다산콜센터 운영의 책임기관”이라며 “적어도 기본적인 노동권 문제는 서울시가 책임지고 업체들에게 시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수탁 협약서에 따라 기본적 위반사항 위반 업체는 입찰자격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

    또한 심 후보는 “이제 정부조달 사업을 비롯한 정부 사업은 엄격한 ‘사회적 책임 평가제’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노동권을 존중하는 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은 업체는 입찰자격을 제한하거나 입찰에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관련해 대선 후보들에게 이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는 회동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는 서울생활과 관련한 거의 모든 불편사항이나 궁금증을 전화로 해결해주는 민원시스템으로 2007년에 문을 열었으며 약 5백여명의 상담원이 교대근무를 하며, 하루 3만여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12일 3개 위탁업체에 근무하는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이 희망연대노조에 가입해 ‘다산콜센터지부’를 결성하기도 했다.

    노조 결성 이후 다산콜센터지부는 원청 사용자인 서울시와 3개 외주업체에 노조를 인정하고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지만, 서울시가 책임있는 답변요구를 회피하고 외주업체들또한 노조 가입을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지난 17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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