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로 선출
        2012년 10월 20일 1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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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정희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당권자 총 3만6천여명이 인터넷 및 현장 투표한 결과 투표자 수 1만3천522명 중 이 후보가 8,622표(64.92%) 민병렬 후보 4,659표(35.08%)를 얻어 대선 후보로 이 후보가 당선된 것. 투표율은 36.8%이다.

    지역별 득표율을 살펴보면 ‘정파 조직표’의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 후보는 경기, 광주, 전남, 전북 등에서 최대 94.77%에서 86.90%의 표를 얻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곳은 민 후보의 텃밭인 울산 지역으로 8.15%를 득표했다.

    민 후보는 울산에서 91.85%를 득표했고 부산 77.22%, 경남 68.05%으로 상위 다득표 지역이 모두 부산/울산/경남지역이었다. 이외에 이 후보를 누르고 과반의 득표를 차지한 곳은 충남 54.38%이다. 최저 득표지는 광주지역으로 5.23%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이같은 현황은 투표율도 36.8%로 매우 낮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철저하게 정파 조직표가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 당선 인사로 “통합진보당은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고 일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눈물과 희생으로 성장한 진보정치의 역사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며 “12월 19일, 통합진보당의 힘으로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고 민중을 살려냈다는 자랑스러운 소식을 당원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낙선 소감으로 “비록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동지들의 당 변화, 쇄신에 대한 간절함과 진보적 정권교체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새기고 남은 60일, 후보된 마음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당을 살리고 진보를 복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모두가 하나되어 나아가자”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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