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야권연대 원점으로 돌아가"
        2012년 10월 16일 02: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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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예비후보가 야권연대와 관련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 통합진보당 기관지 <진보정치>에서 개최한 민병렬 후보와의 ‘지상토론’에서 이 후보는 “야권연대의 기본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그 위에 정책합의가 만들어지고, 실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이루어지는 것이 야권연대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그러나 현실의 야권연대는 많이 훼손되어 있다. 이번 국회 개원 당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과 야합해 우리 의원들을 자격심사에 회부하겠다고 한 것, 그러면서도 정작 매관매직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조차 꺼내지 않았던 것,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공공연히 개입했던 것, 우리 당 내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발언했던 것들이 그렇다”며 민주당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만의 차별성을 드러낼 대선 의제와 관련해서도 “야권 후보들이 평화와 남북경협을 이야기하지만, 민족문제 해결과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4선언 5주기를 기념해 낸 입장에서 통일의 ‘ㅌ’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심지어 정부가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도록 미국의 허락 받은 것을 환영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내분의 원인과 극복할 해법에 대해 “지난 4.11 총선 때 10%의 지지율을 받고 13석의 의석을 차지해 당당히 제3당의 지위를 차지한 통합진보당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많았다”며 보수언론의 ‘종북주의’ 공세도 그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후보는 “그것에 빌미를 준 것이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탈당파들의 모함”이라며 극복 방안으로 “대선국면에서 의연히 우리의 길을 가 수구보수세력이 통합진보당을 무너뜨리려고 한 음모에 당당히 맞서며, 강하게 단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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