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다시 돌아간다면 5월 2일로"
    민병렬, "후회하는 순간은 08년 분당"
        2012년 10월 16일 0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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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예비후보가 당 기관지인 <진보정치>에서 30문 30답을 통해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5월 2일 진상조사 보고서 발표날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본인의 별명을 “대학시절에는 ‘두부집 처녀’, 최근에 좋아하는 별명으로 ‘내마음 같은 그녀”라고 꼽았다. 애청곡으로는 김민기의 ‘봉우리’와 시드니 카터 작곡의 ‘춤의 왕’를 꼽았다.

    최근의 본 책으로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를 설명하며 주인공이 ‘정희’라며 감정이입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소설 속에 ‘진실이란 전혀 아름답지 않지. 그런 추한 것을 견딜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만이 진실을 보게 된다오’라고 한 소절을 소개하기도 했다.

    살면서 가장 후회됐던 순간은 올해 5월 말 2차 진상조사위원회 출석했을 때라고 답변했다. 당시 이 후보는 비례후보 순번을 바꾼 문제로 본인을 당기위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날에 대해 “대표가 당원들의 결정을 유관 단체와 관계 때문에 임의로 바꿨다는 것, 부끄러웠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또한 과거로 돌아가 가장 바꾸고 싶은 순간에 대해서는 “올해 5월 2일.”이라며 “진상조사보고서 발표를 막을 수 있다면”이라고 답변했다.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한미FTA 폐기, 통일 만들어낼 사람, 또 없잖아?”라고 답변했으며,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로 “한미FTA 종료서한 서명”이라고 답변했다.

    기호2번인 민병렬 후보는 본인의 별명을 “절대사각”이라고 소개했다. 내 인생의 최고의 거짓말로는 “’10년안에 진보가 집권한다’고 2000년에 큰소리 뻥뻥쳤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살면서 가장 후회됐던 순간으로는 “2008년 분당 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다”고 답변했으며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양심수 석방이다. 양심수 없는 나라는 진보국가의 첫 출발”이라고 답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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